다음은 2월7일에 감학만 할아버님께서 올리신 글입니다.

저도 방송을 보고 할아버님을 알게되고 한자카드에 대해 알게되었습니다.

연세도 많으시고 몸도 편치 않으셔서 지팡이에 의지하시면서도

힘들고 번거로운 일인데도 불구하고 손수 수작업으로 오랜시간 순수한 의도로

우리에게 도움을 주시는 할아버님께 작은 답례라도 해야 하는것이 예의라 생각됩니다.

저도 방금 한자카드를 신청하였고 월요일에 작은 답례로 감사의 표현을 하려합니다!

또한 할아버님을 번거롭게 해드리지 않도록

**한자카드는 2-6세 사이의 유아용(초등학생은 대상이 아닙니다)이며
신청시에는 실명과 주소를 정확하게 기재해 달라는 할아버님의 글을 대신 옮깁니다!!!**

할아버님 정말 감사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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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자카드를 보내드리기 시작한지가 벌써 두달을 넘었습니다. 주위에 사는 100명정도에게 드릴 생각으로 시작을 했는데 어쩌다 보니 범위가 너무 커져버렸습니다.
처음 시작할 때부터 카드 값 요구하지 않겠다고 했으므로 1월 15일에 도움 주실 분을 찾는다는 글을 올렸지만 몇몇분 외에는 아무런 반응이 없었읍니다.
밀려드는 주문을 감당하기에는 너무나 벅차고 그렇다고 카드값을 요구할 수도 없어서 어떻게 해야할지 많은 생각을 하게 됩니다.
다시 한번 간곡히 부탁드립니다. 이 사업이 해야할 가치가 있다고 생각하시면 도와 주십시오. 그리고 할 수 있는 분들은 파일을 다운 받아서 사용해 주시기를 부탁합니다.

계좌번호 : 농협 098-02-420366
예금주 : 김학만

참고로 1월15일에 올린 글을 다시 올립니다.

후원자를 찾습니다
많은 사람들이 한자카드 할아버지라고 부르는 김학만입니다.
처음 시작할 때에는 남에게 우스개꺼리나 되지 않을까 망설이다가 시작했는데 여러 사람에게서 도움이 된다는 말을 듣고 얼마나 흐뭇하고 자랑스러운지 모릅니다.
아파트 게시판에 한자카드 무료로 나눠준다는 광고지 붙였다가 욕도 먹었고 사각정 기둥에 붙이다가 공공장소를 더럽힌다고 핀잔도 들었습니다. 어느 육아전용(3-5세) 싸이트에 글을 올렸다가 상업성 글을 올렸다고 경고도 받았습니다. 다행히도 맘스쿨에서 이렇게 허용해 주셔서 여기까지 왔습니다. 얼마나 감사한지 모릅니다. 다시 한번 맘스쿨에 감사를 드립니다.
저는 말도 제대로 못하는 32개월된 손녀가 한자를 배운다는 것이 너무나 신기하고 좋았습니다. 배우는 것으로 그치는 것이 아니고 어려서 한자를 배우면 뇌세포 분열을 활발하게 할 수 있도록 자극하므로 천재가 된다는 이론을 확신하게 되면서부터는 이 좋은 정보를 혼자 알고 있기에는 너무나 아까워서 어떻게 하면 여러 사람에게 알릴 수 있을까 많은 생각을 했습니다.
그래서 우리집 주변의 놀이터나 수영장에서 만나는 우리 손녀 또래의 유아를 가진 보호자에게 알려서 원하는 사람에게 나누어주려고 우리 손녀에게 가르쳤던 한자를 카드로 만들었습니다. 그리고 여러 곳에 전단지를 붙였습니다. 그러나 찾는 사람이 없어서 12월 5일에 맘스쿨에 올렸던 것입니다. 과연 인터넷의 위력은 대단했습니다. 밀려드는 주문에 즐거운 마음으로 열심히 만들어서 보내드린 것이 오늘에 이르렀는데 엊그제 리엔지라는 분이 사고 아닌 사고를 내서 더욱 바빠지게 되었습니다.
많은 사람에게 알려지는 것이 저의 원하는 일이지만 한가지 걱정이 앞섭니다. 사실 저는 10여년 전부터 목디스크로 한쪽 다리가 불편하여 경제활동을 못하고 있는 처지입니다. 이제 아들 딸 다 커서 먹고사는 데는 지장이 없지만 아들딸이 벌어오는 돈을 이 사업에 투자하자고 하는 말은 차마 할 수가 없습니다. 그 동안 많은 도움을 주었던 이웃과 형제, 사회의 은혜에 보답해야겠다는 일념으로 이 한자카드에 50만원 정도 투자하여 100벌(카드200자와 기타 인쇄물 만드는데 드는 재료비가 5,000원정도 소요됨)을 만들어서 이웃에게 나누어주려고 시작했던 것입니다.
그래서 처음부터 카드값 절대 요구하지 않겠다고 약속을 했었는데 이렇게 저의 부담할 수 있는 한계를 벗어나고 보니 여러 생각이 앞섭니다. 우편료를 미리 내라고 하면 1단계 받아보고 실망하거나 아이의 수준에 맞지 않아 포기할 분들이 욕을 할 것이고 그렇다고 약속을 어기고 카드의 재료비라도 내라고 할 수도 없는 일입니다.
다행히 도와줄 일이 없느냐고 글을 올린 분들이 계셔서 용기를 내어 도움을 청합니다. 저의 이 한자카드 사업에 동감하고 경제적으로 도움을 주실 후원자들이 계신다면 저의 약속도 지킬 수 있고 이 사업도 아무 염려 없이 잘 진행 할 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죄송하지만 조금씩이라도 많은 분들의 호응이 있기를 기대합니다.

2004년 1월 15일 유아한자교실 대표 김학만

계좌번호 : 농협 098-02-420366
예금주 : 김 학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