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의 발달단계는 책을 읽는 수준에 따라 독서 준비단계(유치), 초기 독서단계(초등1~2학년), 과도기적 독서단계(초등3~4학년), 자립적 독서단계(초등5~6), 고급수준 독서단계(중학교 이상)의 다섯 단계로 구분할 수 있습니다. 독서 수준을 점진적으로 끌어올리기 위해서는 각각의 단계에서 적절한 지도법이 필요한데, 특히 독서준비 단계는 평생동안의 독서에 대한 취향과 태도가 형성되는 시기이므로 가장 중요한 단계라고 할 수 있습니다.

만 3세가 되면 외우는 능력이 최고조에 달하는 시기이므로, 일상생활에서 흔히 볼수 있는 그림이 나온 그림책을 활용하여 두뇌활동을 도와주도록 합니다. 이 시기에는 책을 물어뜯건 찢는 경우가 많기 때문에 두꺼운 종이로 된 견고한 책을 고르도록 합니다.

4세가 되면서는 어휘의 수가 빠르게 증가하는 때로 말하기, 언어놀이를 즐기게 됩니다. 따라서 책을 통하여 아이들이 말으르 충분히 할 수 있게 하며, 어휘력을 신장시켜주는 기회를 만들어 주는 것이 중요합니다. 생활동화와 환상동화, 단순한 전래동화를 읽어주는 것이 좋으며, 글 없는 그림책을 보여주어 아이가 직접 이야기를 이끌어 내도록 하는 것이 좋습니다, 그림을 보면서 그 내용을 자신이 직접 상상하여 말로 표현할 수 있는 기회를 주다보면 부모님은 아이의 내면세계를 알아볼 수 있게 되고 아이는 자신의 감정을 자연스럽게 표현하는 법을 배우게 됩니다.

전집과 단행본 모두 장단점이 있기 때문에 어느쪽이 좋다고 말씀드리기는 어렵지만 도서의 성격에 따라 정보나 지식을 얻기 위해 여러번 봐야하는 책(예를 들어 과학도서 등)은 전집으로 가지고 있으면 때때로 도움을 받으실 것 같고 동화 위주의 도서는 단행본으로 다양하게 접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물론 이러한 시기적 특징은 일반적인 수준이며 같은 나이라 하더라도 아동에 따라 각각의 발달차이가 있으므로 자녀에 대한 세심한 주위를 가지고 독서지도를 해야합니다. 그리고 이 시기에는 아이가 책은 지겨운 것이 아니라 즐겁고 재미있는 것이라는 생각을 갖도록 하는것이 무엇보다도 중요하다는 점을 잊지 않으셨으면 하는 바램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