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교 1,2학년은 자기 중심적 심성을 벗어나 자타를 구별하고 현실 사회를 살피며 주인공 행동에 공감하거나 비판하는 반면, 자주적 판단에 의거하여 사생활이 시작되는 시기입니다. 이때의 독서자료로는 현실의 어린이들의 개인생활을 상상으로 꾸며 놓은 생활동화, 예술적인 감정과 시적인 정의감에 호소해 좋은 안데르센 동화류, 창작 동화류가 적합합니다. 위인이나 초인적인 영웅의 행동, 업적을 과장해서 꾸며놓은 신화, 전설류나 아라비안 나이트, 걸리버 여행기, 닐스의 이상한 모험, 피터팬 등의 가공의 이야기도 적합합니다.

그러므로 현재까지 전래나 창작등을 많이 읽어 왔다고 하니 성장단계에 알맞은 독서를 하고 있다고 여겨집니다.

초등학교 2,3학년 시기는 발달과정상에서 성인 의존보다 친구 의존이 중심인 시기입니다. 우정이나 사회적 책임을 중시하고 자치활동, 모험, 탐험을 즐기고 현실세계에는 우주로 시야가 넓어지고 그 속에서 인간 관계의 의미를 추구하기도 합니다.

아이와 함께 서점에 나가 아이가 관심이 있어하는 분야의 과학 도서를 먼저 읽도록 하는 것이 좋을 듯 합니다.
동,식물 분야의 도서에 먼저 관심을 보이는 아이들도 있을 것이고, 우주과 관련된 도서에 관심을 나타내는 아이들도 있을 것입니다.
자신이 관심있어하는 분야의 과학도서부터 읽도록하는 것이 과학이라는 분야에 대한 흥미도 키울 수 있고 꾸준히 과학 분야의 도서를 읽는 습관을 형성하는데에 도움이 될 것입니다.

처음 과학도서를 읽기 시작하는 아이라면 단행본으로 지루하지 않게 다양한 과학 도서를 접할 수 있도록 해 주시고 전집은 과학에 대하여 조금 더 깊이 있는 독서를 하고자 할 때 읽을 수 있도록 준비해 주시는 것이 좋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