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생각이 살아있는 글쓰기

과학 | [과학 글쓰기] 3. 캥거루 버스터가 주머니를 떠났어

글쓴이 다섯수레출판

등록일 2006-03-13 13:11

조회수 5,919

댓글 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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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 시간에는 ‘세계의 야생동물' 시리즈의 세 번째 책 『캥거루 버스터가 주머니를 떠났어 』
를 통해 캥거루의 생태를 엿볼 거예요. 이 책에는 동생이 생겨 방황하는 캥거루 버스터의 이야기가
펼쳐집니다. 버스터의 고민을 아이들 자신의 경험과 연결해 공감해 보고, 앞으로 일어날 사건을
상상하는 글을 써 보도록 하겠습니다. 엄마들의 참여도 환영합니다.^^

이 친구의 이름은 버스터예요.
아기 캥거루이지요.
버스터는 오스트레일리아의 아웃백에 살아요.

아웃백은 사람이 거의 살지 않는
오스트레일리아의 황량한 사막이나 들판을
말합니다.


▶ 바로 이런 곳이에요.


오스트레일리아에는 
귀여운 코알라도 살고 있습니다.

다른 친구들의 이름은
『캥거루 버스터가 주머니를 떠났어』
를 읽고 찾아보세요.


이게 뭘까요?
갓 태어난 아기 캥거루예요!
정말 작지요? 숟가락 위에 올라갈 만큼 작네요.

그렇다면 갓 태어난 사람의 아기는
얼마나 작을까요?


와! 정말 작고 귀엽지요?

아빠가 숟가락으로 아기에게
엄마 젖을 먹이고 있어요.


아기 캥거루는 주머니에서 나간 뒤에도
여전히 엄마 젖을 빨아요.

엄마 캥거루도 새끼를 계속 돌보지요.


■ 직접 해 보기
버스터는 엄마와 모든 일을 늘 함께했어요.
비가 오면 아웃백의 메마른 사막은 부드러운 녹색 풀과 예쁜 꽃들로 뒤덮이지요.
엄마가 버스터에게 어떤 잎이 맛있는지 알려 주고 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엄마 캥거루는 버스터가
주머니 속으로 들어오지 못하게 했어요.

“곧 여동생이 생길 거야. 지금 주머니
속에서 아기가 자라고 있단다.”


<질문 하나>
여러분이 만약 버스터라면 어떤 기분이 들었을까요? 솔직한 마음을 써 보세요.
-



버스터는 서러워서 주저앉아 울었어요.
친구들의 위로도 소용없었지요.


그때 버스터에게 한 가지 생각이
떠올랐지요.

“엄마가 나를 원하지 않는다면......
좋아, 그냥 사라져 버릴 거야!”


<질문 둘>
자, 여러분도 버스터처럼 집을 나가버리고 싶을 때가 있었나요?
언제 그런 기분이 들었는지 써 보세요.
-




<질문 셋 >
집을 떠난 버스터에게 어떤 일이 벌어졌을까요?
드넓은 아웃백에서 버스터는 누구를 만났을까요?
뒷이야기를 상상해서 적어 보세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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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글샘

2006-03-03 17:06
 

우리 게시판에 처음으로 어린이가 직접 글을 올린 것 같습니다.

초등 1학년 강시은 어린이, 환영합니다.

더 많은 어린이 회원들의 참여 기다리겠습니다.


수수맘님, 이번에도 알찬 글로 우리 게시판을 풍성하게 채워 주셨네요.

책을 좋아하고 감수성이 예민한 희수의 모습이 눈앞에 그려지는 군요.

형제, 자매는 어린이들에게 큰 기쁨과 든든한 친구이기도 하지만

부모님의 사랑을 놓고 경쟁해야 하는 적수처럼 느껴질 때도 있지요.

그럴 때일수록 현명한 부모님과의 따뜻한 대화가 중요하겠지요.

그런 점에서 희수가 참 부럽습니다.


희수가 책을 너무 많이 읽으려 해서 고민이시군요.

하지만 초등학교 시절이야말로 가장 자유롭게 많은 책들을 읽을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하니, 다양한 분야의 좋은 책들을 많이 읽게 도와주세요.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책을 통해 남보다 더 넓고 깊은 세계를 경험하고 느낄 수 있으니까요.

단 책을 좋아하는 아이는 대체로 성격이 예민해질 수 있으니, 몸과 정신의 균형에 각별히 신경 써 주세요. 가족, 친구들과 즐겁게 어울리면서 다양한 신체 활동을 할 수 있게 도와 주세요. 책을 읽고 나서 그 책과 관련한 활동을 하는 것도 무척 좋은 방법이에요. 여행을 통해 자연과 만날 기회도 많이 만들어 주시고요.


그럼, 수수맘님 그리고 모든 맘스쿨 회원 여러분!

새봄에도 사랑스러운 초등 꾸러기들과 벅차지만 행복한 전쟁하시길 응원하겠습니다.




수수맘

2006-02-27 13:25
1.2학년이 되는 희수생각: 내가 버스터라도 너무너무 슬펐을 거다. 왜냐하면 나도 버스터의 마음하고 똑같은 일이 있었으니까. 동생 현수가 1살일 때 나는 5살이었다. 그런데 엄마는 동생을 낳아서 계속 많이많이 누워있고 나는 할머니가 돌봐주셨다. 엄마대신 할머니가 돌봐주시니까 좋기도 하지만 슬픈 마음이 더 많았다. 엄마가 동생한테 젖을 먹인다고 안아주고 나는 조금밖에 안아주지도 않으니까 그것도 너무 슬펐다. 왜 누나는 꼭 동생한테 다 양보만 해야 할까? 조금 양보하고 좀 나눠주면 안될까? 엄마가 동생을 10번 안아주면 그래도 나를 7번은 안아주고 사랑해 주세요. 버스터 엄마도 버스터한테 무조건 나가라고 하지 말고 주머니를 나눠서 양보하게 해주세요. 그러면 버스터 마음이 조금 덜 아플거에요.
  엄마생각: 희수는 현수 낳았을 때 기억이 많이 서운했나 보다. 지금 생각해 보아도 동생에게 엄마를 빼앗겼다고 생각하면서 심술을 많이 부리던 5살 여자아이가 눈에 선하다. 무엇보다도 희수는 젖을 먹지 못하고 자랐는데 현수는 젖을 먹고 자랐으니 내내 엄마 품에 안겨 있는 그 모습 때문에 "엄마는 날 사랑하지 않아? 맨날 현수만 사랑하구.."하면서 투정부리던 때가 생각난다. 그럴때는 희수를 더 많이 아끼고 사랑한다고 표현을 해 주었어야 했는데 알면서도 그렇게 되지 않았다. "넌 동생이 젖을 먹는데 꼭 그렇게 심술을 내니? "하면서 다그쳤던 적이 훨씬 많았던 것같다. 지금은 이렇게 반성을 하지만 당시에 아이의 마음에 많이 상처를 낸 것 같아서 이번 활동을 하면서 희수에게 많이 미안한 마음을 전했다.
 
2.희수생각: 난 동생이 내 말을 너무 안들을 때 정말 속상하고 집을 나가고 싶다. 왜냐하면 동생이 말을 안들어서 내가 혼 내면 엄마는 누나가 어린 동생하고 싸운다고 나를 더 많이 혼낸다. 현수는 이제 아기가 아닌데 엄마는 현수가 아기인줄 아시는가보다. 현수도 이제 아기가 아니에요. 설명하고 잘못한 점을 똑같이 혼내주세요. 엄마가 꼭 알았으면 좋겠다. 그리고 또 한가지가 더 있다. 나는 정말 책읽는게 좋은데 문제집을 하거나 숙제 한 다음에 책을 읽어야 하기 때문에 그것도 너무 속상하다. 책만 마음껏 읽을 수 있는 나라에 가서 좀 갔다 왔으면 좋겠다. 너무 많이 말고 내가 있고 싶은 만큼만 갔다 올거다.
 엄마생각: 음~ 역시 동생하고의 관계에 불만이 많이 있습니다. 이제 9살이 되는 희수하고 5살이 되는 현수! 정말 부지런히 싸웁니다. 대개 현수가 누나인 희수를 괴롭히고 희수는 가만히 넘기지 않고 같이 싸우지요. 그러면 전 "영리하게 생각하고 싸움을 피하지 꼭 동생하고 싸우니?"하고 희수를 나무라지요. 물론 현수도 혼내지만 요즘은 정말 미운 5살이 되려는지 말을 안들어서 걱정입니다. 희수에게 너무 미안한 마음이네요. 동생하고 싸울 때가 제일 집을 나가고 싶을 정도로 싫다니요...그리고 희수가 독서를 너무 좋아하지만 그래도 제가 규제하지 않을 수 없습니다. 다른 일을 뒷전으로 미루고 책을 읽는 경우가 많으니까요. 그래서 하는 수 없이 할 일을 먼저 한 후에 책을 읽도록 하는데 이것도 지금은 스트레스가 되는 모양이지만 바꾸어주어야 하는 습관이어서 굽히지는 않으렵니다.
3. 희수생각:버스터가 여행을 하다가 친구들을 만나서 마음껏 놀게 되요. 특히 제일 친한 친구는 코알라하고 다른 여자 친구 캥거루에요. 그런데 여자 친구 캥거루가 동생 캥거루를 잘 보살피는 걸 보고 반성하고 엄마한테 가요. 왜냐하면 엄마하고 동생하고 가족이 있는 모습이 너무 행복해 보이니까요. 그러니까 버스터가 앞으로 동생이 태어나면 잘 보살펴 줄거에요.
엄마생각:동생하고 싸우고 나서도..이렇게 말합니다."현수야, 누나는 엄마가 없으면 엄마랑 똑같은거야. 그러니까 누나 말 잘 들어. 알았지?"하면서 이야기를 해 주는데 역시나 이 버스터도 결국 집으로 돌아가서 앞으로 태어날 동생을 잘 보살펴 준다는 것으로 결말을 맺는군요. 음~ 올해는 희수의 감수성에 더 신경을 써주면서 대화를 해 주어야 겠다는 다짐을 하네요. 책을 많이 읽어서 그런지 많이 예민해지네요. 그리고 앞서 생각하는 경향도 보이구요. 좀 더 큰 아이를 대하는 마음으로 존중하렵니다. 그리고 현수는 고집을 좀 꺽어야 겠어요. 함부로 행동하는 버릇도 신경을 써야 겠네요. 휴~~올 해도 쉽지 않을 것같지만 이것도 아이들이 자라면서 겪는 통과의례이니 여유롭게 대처해야겠지요?

크렘벨

2006-02-23 01:56
1. 버스터 : "하지만 엄마, 난 아직 엄마 뱃속이 좋단 말이에요. 찌찌도 먹고 싶구요 흑흑..."
엄마 : " 그렇지만 , 너도 동생을 가질 수 있는 좋은 기회를 가진 거란다. 얼마나 기쁜 일인데..."
버스터 : "엄마, 제발  부탁이에요. 열 번만 아니 한 번만이라도 엄마 뱃속에 다시 들어가서 찌찌 먹게 해주세요"
엄마 : "안돼, 너도 알잖니, 동생이 태어나려면 그럴 수 없단다. 애야 어서 오빠가 될 준비를 하렴..의젓하게 행동해야지"
 
2. 6살 샐리 - 엄마가 동생만 이뻐할 때, 원하는 초코렛, 사탕 안 사주고 사달라고 떼쓸때 엄마가 매초리로 때리며 혼낼때..  
엄마 - 두 아이에게 하루종일 시달릴때, 남편이 매일 늦게 들어올때, 시댁에서 스트레스 받았을때, 동창이 너무 부자되어서 귀부인처럼 사는 거 보았을때..^^
 
3. 엄마에게 동생이 생긴 것을 알고서 버스터는 더이상 엄마가 날 좋아하지 않을꺼란 생각에 아웃백으로 무작정 떠났습니다. 늘 엄마의 품에서 편안하게 살았던 버스터에게 아웃백은 너무나 황량하고 무서운 곳이었습니다. 뒤늦게 후회를 하며 울고 있을때 버스터는 도마뱀 형제 리지와 리저를 만나게 되었어요. 작고 귀여운 리지와 리저는 사이좋은 형과 아우였습니다. 둘은 늘 웃고 떠들고 때론 말다툼도 하면서 황량한  아웃백에서 재미나게 지내고 있었지요. 그런 모습을 본 버스터는 동생이 생기는 게 나쁜 건만은 아니구나 하고 깨달았습니다. 그렇게 리지와 리저 형제와 놀고 지내던 날이 지나가고 갑자기 버스터는 엄마가 너무 보고 싶었습니다. 버스터는 리지와 리저 형제와 함께 엄마가 계신 집으로 되돌아가려 했습니다.
엄마에게 가는 길은 너무나 험하고 무서워서 버스터는 눈물을 흘리며 간절히 기도했습니다
"하나님, 무사히 엄마에게 갈 수 있게 해주세요. 그럼 새로 태어날 동생에게도 잘 해주는 좋은 오빠가 될께요"
버스터의 눈 앞에 펼쳐진 하늘에는 이미 엄마와 동생의 모습이 어른거렸습니다

다연맘

2006-02-16 22:29
1.캥거루 아이 ;엄마 ~!그럼 미리 마음의 준비라도 하게 말해 주시지 그랬어요?
다른 친구들은 아직도 엄마 배안에서 잠이 드는걸요 .흐흑...
 
엄마캥거루 ;나도 너처럼 그런 맘을 가진적이 있어 .미안하다 얘야 ~
하지만 엄마가 어깨로 감싸주고 엄마 허리품에서 재워줄께 그리고
 바깥세상을 보면서 잠이 드는것도 정말 멋지고 즐거운 걸 알게 될거야 .
네가 이렇게 어른스러워지고 커진걸 엄만 너무나 자랑스럽게 생각한단다.
 
2.아이-엄마가 더 있고 싶은  친구집에 늦었다고 데리고 갈때
엄마-신체적으로 열세라 아플때 아이가 같이 아프거나 손이 많이 필요로할때.
잠시나마 엄마임이 큰 짐처럼 느껴집니다
 
3.집을 떠나 하루밖에 되지않았지만 태어나면서 바로 혼자 먹이를
찾아 헤메이는 동물친구들의 자립심과 자연이 주는 광활한 모험의 한자락을 경험하곤
엄마도 힘들고 괴로웠던 날이 있었지만 엄마였기에 나를위해 참고 희생했다는걸 알게 되죠 .
다른 동물친구들도 형제가  있어 더 행복하단걸 알게 되었죠 .
그리고 엄마를 찾아 가려는데  ..
걱정하던 엄마 아이 캥거루의 발길이 머문곳에 이미 찾아 와 기다리고 있네요
엄마~!하며 이젠 더 착한 아이가 되래요 하며 끝을 맺는다
그리고 동생이 있어 더 신나는 상상을 하며

택수맘

2006-02-14 18:08
초등 3학년..
1.아이...아직은 저도 어리기때문에 엄마의 주머니 속으로 들어 가야 해요.
동생이 태어 날때까지만이라도 주머니속에 들어가게 해 주세요.
(엄마...버스터 동생이 엄마 뱃속에서 자라고 있기 때문에 엄마가 너무 몸이 무거워서
버스터까지 주머니속에 넣고 다니면 엄마는 한발짝도 걸을수도 없을거야. 그러니까
엄마 주머니속으로 들어오지 않았으면 좋겠어. 그래도 엄마는 버스터를  제일
 사랑한단다.
2. 아이...컴퓨터 게임 실컷하고, 그냥 텔레비젼보고 싶은데 숙제해야 한다고 하고,
문제집 풀라고 산더미같이 수학문제집을 내 놓았을때 집밖으로 뛰쳐나가고
싶었습니다.
엄마... 엄마말을 듣지 않고, 말대꾸하고, 온몸이 아픈데도 엄마가 할일이
산더미처럼 쌓여 있을때 잠시라도 도망치고 싶은 생각이 든단다.
3...아이..코알라 친구를 만나 풀과 나뭇잎을 따 먹으며 재미있게 놀고, 친구집에서
놀면서 밥만 얻어 먹다가 뚱뚱보가 되어 제대로 걷지도 못하고 코알라 처럼
나뭇잎만 따 먹으며 지냈습니다.
맛있는 풀도 먹고 싶고, 엄마 ,아빠도 보고 싶어서 한참지내다가
집으로 돌아와 아빠, 엄마 말씀 잘듣고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엄마...나무에 매달려 나뭇잎을 따 먹고,엄마 젖을 빨면서 놀고있는 원숭이를
만났어요.버스터도 원숭이 친구처럼 나무에 매달려 나뭇잎을 따 먹다보니
너무 힘들고, 나뭇잎도 맛이 없었데요.
엄마가 맛있다고 가르쳐주신 풀도 먹고 싶고,귀여운 동생도 보고 싶어서
버스터는 집으로 돌아 왔답니다.
아빠, 엄마 그리고 동생이 버스터가 돌아 왔다고 반갑게 맞아 주었답니다.
버스터는 동생도 잘 돌보고, 부모님 말씀도 잘 들으며 행복하게 살았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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