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1학년때 그룹으로 각자 악기를 만들고 함께 나와서 연주를 하는 수업을 학교에서 했나봅니다.
우리 아이는 기타를 만들겠다고 박스와 고무줄을 준비해야한다고 해서 박스를 1개 주었습니다. 한데 그 몇 일 뒤 같은 반 엄마에게서 우리 아이가 악기를 만들지 못해서 그 조 전체가 0점을 받았다고 하더군요. 그래서 물어보니 박스가 2개 있어야 했는데 1개만 있어서 기타를 만들지 못했고 그 조의 다른 친구들이 우리 조는 한사람이 악기를 만들지 못했으니 연주를 하지 말자고 했다는 것입니다.
얼마나 화가 나던지! 또 같은 조의 아이들과 그 엄마들에게는 얼마나 부끄럽던지.
그룹으로 활동할 때에 서로 돕고 협력해야 하며 리더가 있을 때는 그 리더의 말에 잘 따르고 등등.
열심히 가르치고 있습니다.

일본에서는 다른 사람에게 폐를 끼치지 말라고 어릴 때 부터 단단히 교육을 시킨다고 하더군요.
공공 장소에서 크게 떠들거나 뛰어다니면서 다른 사람들을 불편하게 하는 것, 자신의 이익만 생각하다 보면 자기도 모르게 다른 사람에게 해를 입힐 수 있다는 것등 우리 생활에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들이 많이 있습니다.
혼자 살 수 없는 사회이기에 서로 잘 살기 위해서는 상대를 배려하는 마음가짐이 필요함을 가르치고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