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를 키우다 보면 책에 나오는 것처럼 일관성있는 기준으로 아이를 다루기 쉽지 않다는 것을 깨닫게 된다
특히 부모로서 "이건 아니다"는 강한 확신을 드는데도,
아이가 울먹이며 때로는 닭똥같은 눈물을 떨굴 때는 마음이 흔들리기도한다
그보다 더 이겨내기 어려운것은 안겨들며 뽀뽀하며 애교부릴때이기도 하다.

아닌데 싶으면서도 아이에게 져주는 것이 반복될 때
아이에게 오히려 더 나쁜 영향을 줄 수 있을 것 같아 늘 마음을 다잡곤한다.
문제를 정면으로 돌파하고, 본질을 파악하여
현명한 선택을 하도록 돕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라고 볼때,
이렇게 애교나 눈물로 자기 뜻을 관철하는 경험이 축적될때
아이가 이것을 무기로 인생을 살게 될까 염려스럽다.

그래서 지나치게 더 놀고 싶어할때,
식사시간을 앞두고 군것질하고 싶어할때,
자기가 보고싶어하는 프로그램에 집착할때..
시시종종 다가오는 자잘한 일부터 시작해서 늘 아이와 이야기하며 선을 긋고 있다.
아이가 이런규칙을 나와 남편에게 똑같이 적용하려할때
힘들긴 하지만 우리도 열심히 따르려고 노력한다
부모의 길은 역시 어렵다
성공적인 부모의 길이 무엇인지...
한수 배우고 싶은 이유이기도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