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31개월된 딸이 있습니다.
그전까지는 밥을 먹여주지만.. 이제 3월부터 어린이집에 보내기에 어린이집과 일관성을 갖고자
아침부터 매를 들어서라도 혼자 밥을 먹게 합니다.
처음엔 먹여 달라고 떼쓰고 울고..
정말 전쟁이 따로 없었습니다.
아침을 위해서 아이의 두뇌회전을 위해서는 먹어주고 싶지만..
세살 버릇 여든까지 가고.. 어린이집과도 약속했기에..
눈물을 머금으면서 혼자 먹게 둡니다.
어린이집 안가겠다고 떼쓰면서도.. 떼어놓고 오려니.. 맘도 넘 아프고..
뒤돌아 얼마나 울었는지..
그래도 그게 엄마 맘인가봅니다.
떼놓고 오면서 혼자 밥 먹는거 보면서 이제 다 키웠구나.. 하는 생각이 듭니다.
다들 같은 심정이겠죠?

엄할땐 엄해야 어린이들의 사회성도 키워지리라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