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참 비가 많이도 옵니다

정말 지겨울정도예요

어디 다니기도 찜찜하고 불편하네요

주말에 유진이 친구가 놀러왔습니다.

집에 흰색우산 사놓았던것이 있어서 그걸 꺼내 둘이 그림그리게 했습니다.

유진이는 전에 만들어 놓은게 하나 있지만 그래도 또 그리겠다는군요

예전에 그렸던 우산을 펼쳐놓고 설명한다음 '비가 오면 생각나는 것들'에 대해 얘기하고

유성펜으로 그림그리기를 시작했습니다.

참, 그림그리기 전에 우산에 관련된 동화책을 먼저 읽었습니다.

글자없는 그림책 '우산'과 기탄창작동화중 '우산아가씨'를 읽었답니다.

먼저 책을 보여주고 그림을 그리게 하면 확실히 이야기거리가 많이 나오더군요

펼쳐놓고 그리다가 뒤집어놓고 그렸는데 뒤집으니 더 편하다고 하네요

이렇게 했다 저렇게 했다 열심히 그립니다.

팔을 다쳐 불편할텐데 그래도 아이라 크게 신경쓰이지 않나봐요

불평없는 기특한 우리딸입니다.

놀러온친구 하늘이

유진이 작품, 이야기거리가 항상 많은 녀석이라 그림도 뭔가가 많습니다.

유진이 친구 하늘이 작품, 둘다 제가 두칸씩 그려줬습니다.

표가 나나요? 아이들 그림이 참 예쁘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