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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금요일에 사 놓고는 교회에 다녀와서야 먹게 된 파인애플. 신났는지...잎을 잘라내자마자 도민이는 머리에 얹어보며 "파인애플 왕자 같아요." |
 원래는 육지거북과 바다거북을 세세하게 만들어 보고 싶었건만 그냥...이것도 엄마의 조작 사진이다. 애들은 아니라고...지들 맘대로 만들거라고 희한한 거북들을 만들다 또 흐지부지 하곤 했다. |
 도민인 약간 신 파인애플이어도 맛있는지 민지가 고슴도치 만든다며 열심히 이쑤시개 꽂고 엄마는 사진 찍는 동안...몰래, 몰래 열심히 파인애플 먹기 바쁘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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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빠처럼 하고는 저도 공주라며 사진찍어달라는 민지. 예쁘긴 예쁘다마는...왕관이 웬지...허접하다. 그치?  |
| 거북선이 제대로 나온 책이 어디 있었는데 찾지를 못해서 윙윙붕붕에 나온 거북선 보며 거북선도 좀 만들어 봐~했더니 "너무 어려운 거 같아요." "뚜껑이 있어야 되잖아요." "사람들은 어디로 내려요?" 만들진 않고 말만 많다. |
 거북선에 새 한마리 만들어 얹었다. 도민인 절대 새가 아니라는데... 하여튼 거북선 위에는 새가 앉으면 안 된다며 곧바로 분해 들어가신 도민왕자. "그리곤 닻도 있어야 하는데..." 또 한마디 하신다. 그리고 노가 세개라서 통신사선이란다.  남아도는 파인애플 잎으로 뭘 좀 만들어볼까~~ 하다가 민지 바람개비를 먼저 만들어줬다. 그랬더니~~딴짓하던 도민이...지꺼라며 확~뺏어가는게 아닌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