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예쁜 곡식 우산 -

쌀, 검은콩, 굵은 소금, 딸기 꼭지, 귤껍질을 이용해서 예쁜 곡식우산을 만들어 봤어요..

우산위에 풍성히 앉은 곡식이 보기만해도 배가 부르구요. 옆쪽의 딸기 꼭지와 귤껍질을 이용했더니

상큼하기까지 합니다.^^

가은이는 쌀에 콩을 섞어 주었지요.. 콩을 골라 내라 했더니

아주 집중해서 하나하나 콕콕 집어서 콩그릇으로 옮겨 담습니다.

또래보다 말도 엄청 빠르지만 키도 커 네살은 족히 되 보이는 가은이.

하루종일 쫑알 쫑알

요즘은 하루가 다르게 자기주장이 강해지고 고집이 세져 엄마를 힘들게 하네요.

자기 주장이 받아들여지지 않으면 소리를 질러 대는 통에 귀가 다 먹먹 하답니다.

고집불통에 청개구리같은 짓만 골라할 땐 얄밉기도 하지만, 그래도 엄마를 꼭 안아주며

"알 러브 유 마미" 하기도하고 "어머니 사랑해요"^^

"How much do you love me?" 엄마 얼마만큼 사랑하니? 하고 물으면

"디~~스 머치 " 또는 "이~~만큼" 하며 팔을 크게 벌리지요 ㅋㅋ 그럴때면 어찌나 귀엽고 사랑스러운지..

그럴땐 꼭 팔불출 엄마가 된답니다.

빨간색 펜으로 달력 뒷면에 우산을 큼직하게 그렸어요

그사이 펜으로 달력 여기 저기에 낙서 수준의 그림을 어지럽게 그려놓았네요

우산모양대로 오리구요. 재료들을 준비 해 두었어요

검은 콩을 이용해서 꽃모양도 내구요, 얼굴모양도 내 봤어요

엄마따라 예쁘게 붙여 놓는 가은이..

남은 여백을 쌀로 먼저 채웠어요..

하얀쌀위에 검은 콩들이 눈에 뜨입니다

이번엔 굵은 소금을 쏟아 부어 줍니다.

쌀과 굵은 소금의 느낌이 서로 다르지요

그 사이 옆에서 콩 골라내기에 여념없는 가은이 모습이랍니다. 

집중력 길러주기엔 그만 이더군요 ^^

딸기꼭지론 경계선을 그리구요

마른 귤껍질로 여백을 채워 넣었답니다.

자~~ 드디어 완성입니다.

곡식의 풍성함과 과일껍질의 상큼함이 느껴지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