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 간단한 활동이지만, 26개월 가은이에겐 같은 짝의 양말들을 찾는 활동을 통해

생김새와 색깔을 관찰하고 같은 모양과 색의 짝을 찾는 

통찰력을 키우기에는 그만인것 같습니다.

굳이 말이 필요없는 너무 간단한 ..

양말을 바닥에 늘어놓기만 하면 끝!!

양말 한짝을 손에다 끼워 넣고는

"어 내짝이 어디 있을까??  내짝을 잃어 버렸어!

가은이가 내짝을 찾아 줄수 있어?"하고 얘기하는 거죠..

그런데 정말 쉽기만 할까요??

그렇게 쉽기만 할것 같았던 양말 짝 찾기가

엄마 아빠의 회색양말들에서 헤매기 시작합니다.

가은이의 알록달록 선명한 색상의 양말들은 금새 짝을 찾는데 반해 엄마 아빠의

어두운 톤의 양말들은 구분해 내기가 녹록찮은가 봅니다.

한참을 이것 , 저것 ,,  해매고..

엉뚱한걸 들이미는 가은이를 보며.....

양말 짝 찾기 훈련이 아이의 색감을 기르고 통찰력을 길러주는데

크게 일조 할수 있단걸 알았습니다.

엄마 이런 선명한 원색들은 너무 쉽다구요!!

이런건 식은죽 먹기라구요~

하곤 한번에 찾아내서 찝게로 예쁘게 꽂아 둡니다.

가은이 양말은 척척!!

바로 문제의 양말들입니다.

이렇게 회색톤의 양말들은 구분이 잘 되지 않나 봅니다.

엄마 보셔요!

가은이가 다 찾았다구요!!ㅁㅋㅋ

별건 아니지만

이것 저것 들고 맞춰보고

재미있어 하는 가은이였답니다.^^

다음번엔 엄마 아빠 양말도

한번에 척척 찾아 줄거지 가은아~~

수수깡을 사다주자 마자 어질러 놓고는

죄다 부러뜨러 버리는 가은이~~

어쩌까나...

그저 하늘만 바라보다 카메라 셔터만 눌러댑니다. 에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