NIE가 생긴 유래를 보면 아이들에게 백지를 주며 글을 쓰게 하자

백지에 주눅 든 아이들이 몇줄 못쓰고 말더래요.

그래서 고안된게 NIE인데..

신문의 재미난 사진 혹은 제일 마음에 끌리는 사진을

골라 신문에 낙서하듯이 글을 쓰게 했데요..

근데 아이들은 신문은 어차피 날짜가 지나면 버리는 것이기에

부담감이 줄어서 인지 자기 속내를 다 써내려가더래요.

그래서 작문에 거부감을 느끼는 학생을 대상으로

NIE를 시작하게 됐다는 군요..

그래서 신문과 친해지게 하기 위해선 역시 첨엔 재미가 있어야겠죠..?

재미를 위해선 첨엔 신문에 낙서하기부터 시작합니다.

그러다가... 인물이 들어간 사진 생각읽기를 했어요.

의외로 재밌는 문구에 저도 깜짝 놀랬다는..ㅎㅎ

엄마가 생각하는 BEST..

이씨 : 마침 잘 만났네... 밥먹으로 가자!

정씨 : 난 이미 먹었어!

만화를 보지 못한 아이들은 결코 이해할 수 없는 문귀네요..^^

은솔이만의 생각읽기 잼나더라구요..

하고 싶은 말은 많은데.. 쓰기 귀찮은 것은 엄마에게 말하고 그랬답니다.

그런데 혹시 아이에게 먼저 쓰라고 해선 안되요!!

제가 먼저 신나하며 계속 말풍선을 달았어요.. 물론~

이건 제가 쓴 거예요..

이걸 썻더니만.. 사람머리 부분을 그려달라더군요..

말해 보니..대충 이런 느낌의 뉘양스였어요.

이게 은솔이의 머리속에 있는 것들인데..

빼갈 수 없다네요..

신문위에 맘껏 쓰기를 즐겼다면..

정식으로..스케치북에 사진을 오려  생각읽기를 합니다.

덩크슛을 넣고 있는 사진인데...

사진이 작아서 그렇지 얼굴표정들이 다 제각각이더라구요..

여기다 쓰니 확실히 더 못쓰는 것 같더라구요..

왠지 하얀종이가 그런가봐요...

앞으로 신문에 낙서하기는 계속 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