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아들이랑 잘 보는 책중에 하나가 솔거나라 시리즈네요..

그중 <세상을 담은 그림-지도>는 김정호의 삶과 질긴 인고의 시간이  잘 나타난 책이랍니다.

그옛날 지도를 만든다는게 쉬운 일이 아니잖아요..

우리나라를 다 돌아다녀야했던 모습이 떠오르게 하는 책입니다.

세상을 담은 그림 ... 지도<솔거나라> / 김향금 글 . 최숙희 그림 / 보림

김정호가  그린 지도모습이 현재의 지도로 나오기까지의 과정을 아주 그림동화처럼  즐겁게 풀어놓은 책입니다. 어려운 용어를 써가며 지도를 설명하려하지 않고, 아이들이 자연스럽게 지도의 필요성을 알게 되고, 어떤 과정을 거쳐 오늘날의 지도까지 오게 되었는지 자연스럽게 받아들일게끔 만들어 주는 책이랍니다

지도 그리기는 그렇고 먼저 우리집 내부를 설계도처럼 그려보게 했답니다.

진짜 어려워하더라고요.

어떻게 틀을 잡아야할지도 모르고..

그래서 제가 첨에 좀 도와줬네요.

그랬더니 어떻게 해야할지 알겠다며 그린 거랍니다.

이렇게 정형화시켜주는 것도 아이의 생각을 정리시켜줄수 있어 좋더라고요.

그냥 이방저방이다 라는 식으로 알다가 정리해서 설계도로 만드니 아들도 생각을 정리하는 법을 배우게 된듯해요.

아들에게 노트에다가 몇가지 독후활동을 하도록 시켰답니다.

1. 우리나라에 있는 도를 다 적어보세요.
경기도, 충청남도, 충청북도, 경상남도, 경상북도, 강원도, 전라남도, 전라북도, 제주도 (신랑하고 한& 답변이다.)

2. 나만의 지도를 그려보세요.
어떻게 해야할지 몰라 동네 가게들을 그리고& 길들을 잘 그려보랬더니 이렇게 그려놓았다.

3. 책을 읽고 난 후 느낌을 적으세요.
옛날에는 지도가 없어서 갈 길을 잃었는데, 요즘은 지도가 있는 덕분에 편리해서 어디를 갈떼는 지도를 갖고 있어야 한다고 생각한다.
(참,& 문장을 끊어주지 않고 그냥 쭈~~욱 이어나가버렸네요. 그래도 좀 낫아진 듯한데..나만의 생각일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