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큰 딸아이는 5세인데 24개월때부터 한글떼기 할 때 통문자를 5*10cm 카드를 만들어 주로 카드놀이하면서 인지시키다가 40개월에 책을 더듬더듬 읽기 시작하면서 읽기 독립까지 했지요.

그런데 우리 둘째아들도 통문자를 인지시키려니 연년생 막내아들 때문에 차분히 앉아서 카드놀이하기도 어렵고 카드를 꺼내놓으면 큰딸아이와 함께 낙엽뿌리기 놀이처럼 해버려서 도무지 집중도 안되고 학습하기가 어렵더군요. 그래서 아이들 사물인지시키면서 사용하던 도서출판 새샘에서 나온 동물가족, 맛있는과일, 부릉부릉탈것들 퍼즐판에 한글 스티커로 통문자를 붙일 수 있게 나오더군요.

통퍼즐하면서 그 뒤에 한글단어가 스티커처럼 붙어있으니 늘 한글을 봐오던 터에 워낙 동요를 좋아하다보니 제가 평소에도 동요 개사하여 자장가도 불러주고 한글 사물인지도 시키는 편이었답니다.

우선 동물 20가지, 과일 16가지, 탈것들 26가지가 스티커로 붙어 있는 하드보드지로 만든 퍼즐판을 들고  동요개사를 해보니 아이들의 반응이 좋았습니다.

둘째아들 30개월인데 혼자서 퍼즐판 보면서 한글자씩 짚어가면서도 부르고 안보고 흥얼거리기도 하면서  자연스럽게 한글떼기와 동요를 같이 부르면서 재미있게 글자를 익히고 있어요.

아이가 한명일 때는 ~놀이를 붙여서 한글을 뗄텐데 저처럼 아이가 셋이면서 연년생을 둔 엄마들은 아이  한명한명 붙잡고 한글을 가르친다는 것이 힘들 때 유용하게 활용해보시면 어떨까 합니다.

1. 동물가족 20마리 - 둥글게 둥글게 개사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둥글게                     강아지  얼룩말  고양이  코알라

   빙글빙글 돌아가며 춤을 춥시다       ->        호랑이하마  캥거루원숭이  기린  코뿔소

   손뼉을 치면서 노래를 부르며                      사-자   타-조  사-슴  앵무새

   랄랄랄라 즐겁게 춤추자.                            코끼리낙타   토끼곰   돼지소.

2.  과일 16가지 -  바둑이 방울 개사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랑                    딸기  참외  매실  수박  앵두  포도

    바둑이 방울 잘도 울린다.               ->         자두  살구  사과  복숭아

    학교길에 마중나와서 반갑다고                     바-나나  파인애-플  토마토

    꼬리치며 따라온다.                                    멜-론   감-   배-.

3. 탈것들 26가지 - 사과같은 내얼굴 개사

    사과같은 내얼굴 예쁘기도 하구나                견-인차   기-차   소-방차   포클레인

    눈도 반짝 코도반짝 입도 반짝반짝   ->         자-전거  고속버스  여객선   경-찰차

    오이같은 내얼굴 길-기도 하구나                  경주용차 오토바이  덤프트럭  지-프

    눈도길쭉 귀도길쭉 코도 길쭉길쭉                 유-조차  캐리어카  구급차   승-용차

    호박같은 내얼굴 우습기도 하구나                 킥-보드  비행기     레-미콘   헬리콥터

    눈도둥글 귀도둥글 입도 둥글둥글                 청-소차  택시탱크   보트     요트택배차

이외에도 다른 주제의 것들도 개사하여 만들어서 한글떼기 하여 책 읽기 독립하구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