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식을 행복한 인재로 키우는 비법(秘法)

자녀들을 미래사회의 인재로 키우려는 교육에 대한 부모들의 열정은 끝이 없다. 하지만 자녀교육의 목적과 그 교육의 방법을 잘못 알고 있으면, 이는 부모들의 자식 키우기 노력을 허탈하게 할뿐만 아니라 자녀들의 삶을 망치는 꼴이 된다. 학교를 개근하고 학원공부를 열심히 한 주위의 친구들이 노력에 비례하여 삶의 행복을 누리고 있다고 생각하는 부모세대들이 대다수는 아닐 터이다.

교육의 목적은 경쟁력 있는 건전한 사회인 육성이다!

자녀들이 미래사회에서 국제경쟁력을 갖춘 건전한 사회인으로서 삶을 행복하게 살아갈 수 있도록 준비시키는 과정이 교육이다. 행복한 인재란 글로벌 사회에서 경쟁력을 갖추고 물질적으로 편안한 삶을 영위할 수 있어야 하며, 그의 삶은 가정과 사회에 바람직한 영향을 주는 정신적으로 성숙한 모습이어야 하기 때문이다.

미래의 행복한 인재가 되기 위한 필수 요건이 있다.

미래사회에서 경쟁력 있는 건전한 사회인이 되려면 우선 창의적 역량을 갖추어야 한다. 이 창의적 역량은 일정 기간이 지나면 경쟁력이 떨어지는 지식과 달리, 환경의 변화를 주도하거나 적응하며 지속적인 경쟁력을 발휘할 수 있는 능력이다.

또한 자기 분야에서의 경쟁력뿐만 아니라 가정에서의 부부와 자식관계 그리고 사회의 모든 인간관계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게 된다. 성숙한 존재로서 주변 사람들로 부터 외양이 아닌 마음속의 존경심을 불러 일으킬 수 있다.

창의성이 부족하면 가정에서도 사랑 받는 남편이나 부인 혹은 부모가 되지 못하고 불행한 삶을 살아야 한다. 사회적인 지위가 높거나 재물이 많아도 가족들간의 불화로 행복해 보이지 않는 가정을 많이 보았을 터이다.

이러한 창의성은 지식공부로 얻기 어렵다!

다양한 능력을 발휘하도록 지식공부가 아닌, 자식들에게 내재해 있는 개성과 잠재적 창의적 역량을 발현시켜 주는 일이 중요하다. 기존에 알려져 있지도 않고 부모도 몰랐던 자식들의 잠재력을 일깨우는 환경을 마련해주는 일이다. 누구나 노력하면 얻을 수 있는 지식을 습득하라고 학원으로 몰아대며 공부만을 독려하는 부모들의 태도로는, 자식들이 지니고 있는 창의력조차 개발할 수 있는 기회를 모두 잃게 된다.

자식들의 특성과 잠재적인 역량의 싹이 보이면 그 핵심역량 부분을 선택하여 이를 체계적으로 집중 개발해주는 노력이 뒤따라야 한다. 이를 위하여 자식들이 자신들의 미래 모습이 담긴 비전과 이를 달성하기 위한 전략을 항상 갖추도록 지도하여야 한다. 그리고 생각만 하지 말고 학교생활이나 사회생활을 거치면서 자신의 비전과 목표를 현실화 할 수 있도록 구체적인 실행방안을 준비하고 이를 단계적으로 추진하도록 코칭하는 일이 필요하다.

결과에만 연연하여 자식들을 닦달할 일이 아니다. 본래의 비전과 전략에 따라 제대로 진행되고 있는지 확인하여 그 진행과정이 발전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선배로서 코칭하는 일이다. 자식이 성장하면서 자식의 의견을 이러한 과정에 적극적으로 반영하도록 하며 부모의 판단이 잘못되었다고 판단되면 이를 즉시 수정 보완해 가는 일이다.

이러한 창의성을 키우려면 문제의식을 가지고 주어진 환경과 성장하는 과정의 체험을 통하여 부단하게 사고하는 노력이 전제되어야 한다. 자식들이 기존의 관념을 넘어서 유연한 사고력을 발휘하고, 다양한 가치를 수용하며, 상대방의 존중과 가치판단의 균형감각을 유지할 수 있는 지혜를 키우도록 독려해 주어야 한다. 나만의 이익을 생각하고 나만의 아집에 빠져있으며, 나의 취향에 지배되어 떠들어대는 편협함으로 얻어질 수 있는 능력이 아니다.

특히 자식들의 잠재해 있는 개성과 역량을 발견하고 개발하기 위하여 다양한 과정의 성과를 볼 수 있는 여러 가지 재능과 사회체험의 기회를 최우선으로 제공하여야 한다. 과외나 학원에 아이들을 붙잡아 둘 일이 아니다. 아이들 스스로 사고를 통해 문제해결을 할 수 있는 환경을 제공함이 인재를 키우는 지름길이다.

이러한 환경을 마련했다고 기대했던 성과를 바로 얻는 것이 아니다. 우선 부모들부터 기존의 관념에서 벗어나 열린 사고로 자식들이 자라는 과정을 음미하는 여유가 있어야 한다. 아울러 직간접으로 자식들이 보고 배울 수 있는 자신들의 행태가 성장하는 자식들의 역할 모델이 될 수 있도록 자신들의 의식을 향상시키는 노력을 게을리 하면 안 된다.

사소한 부부간의 말다툼이나 자녀들에게 무심코 던진 말 한마디가 이들의 미래에 생각보다 훨씬 큰 악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사실을 상기하라! 아울러 자식들을 지도하고 그들 세계를 이해하기 위한 부모의 지속적인 자기개발 노력도 소홀히 해서는 안된다.

특히 창의성은 주어진 환경의 문제극복을 통하여 얻어짐을 알아야 한다. 가능하다면 다양하고 힘든 과정을 스스로 경험하고 극복하도록 사회활동의 기회를 제공함이 바람직하지만, 부모의 안쓰러움으로 이러한 부분을 주저한다면 이 또한 자식을 인재로 키우는데 장애 요소가 될 수 있다.

부모들이 자식과 함께 할 수 있는 시간은 제한적이다.

자신들이 죽고 나면 자식들은 홀로 삶을 개척해나가야 한다. 저승에서 뒤에 남겨진 자식들이 외롭고 힘든 삶이 아닌, 행복하고 만족스러운 삶을 살아가는 모습을 보고 싶다면 자식들에게 인생을 창의적으로 헤쳐나갈 능력을 키워주어야 한다.

진정한 사랑은 젖 사랑이 아닌 독립심을 키워주는 일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