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르코예술극장을 찾았다.

꽤넓은 극장이었다.

무대도 생각보다 넓고 좋았다..

왕벚나무동산은 좀 처럼 어려운 연극이 아닐수없었다..

기존에 늘상 즐기던 연극과는 사뭇다른 경상도 토박이사투리에다..

배우들의 시선이 쉽게느껴지지 못 해서다.

이점이 다른연극과 다른점이기도.. 시선을 무대에다만 두고 이야기를 하니 ..

이런 종류의연극도 있구나..새로웠다.

큰애는 운동을 금방하고 와서인지 잠깐 눈을 부쳐서 깨우기가 미안했지만 

이내 잠에서 깨어 열심히 연극을 관람하니 사뭇 안도의한숨..을 짖게했다.

엄마 오히려 영어를 읽는게 더 쉽워..라며 자막을 읽는 아들 !!

이연극의 또다른 볼거리가 외국인을 위한 영어자막처리가 나온다..

연극이 끝나고 햄버거를 먹으면서 연극에대해 서로 이야기를 주고 받았다.

정말 수준이 있는 연극이라 사전지식이 필요할듯하고

오랫만에 일상에서 탈출하여 큰애랑 즐거운 시간을 보낸듯해서 더욱 좋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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얼마전 큰애랑 본 연극후기를 올렸는데 복사해온거랍니다..

해빙기 경북안동이라는 우리고장을 장소로 안톤체홉의 벚꽃동산을 재현한 연극이랍니다..^^

시간과 공간의 부조리함 계획적인 대화가 아닌 독백 원작자 체홉의 의도적인 공간속에 배우들의 진지함이 인상적이었었죠..

 진한 여운을 남기는 연극이나 뮤지컬과는 달리 무언가 새로운 지식을 불어넣어

자아활력을 이끌어내는듯 했답니다..

일상에서 탈출하여 힘들고 지친 아이들과 새로운 대화로

시간을 갖는것도 너무 좋은것 같아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