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처음 글 올려보네요.
사실, 일을 하고 있는 엄마라 정보에도 취약하고 (시간 부족하다는 건 핑계일까요..ㅠ.ㅠ)
막상 아이가 중학생이 되니까 마음이 조급해 지더라구요.
입학사정관제다, 자기주도학습이다, 뭔지도 모르겠는데 그것도 자꾸면 변하고 있고..
아이가 다행히 이제까지는 꽤 상위권의 성적을 보였기 때문에,
제가 조금만 잘 이끌어주면 좋겠다 싶긴 한데..
불안한 마음에 인터넷에서 관련 정보를 뒤져보니,
자기주도학습의 키는 '학습계획서'와 '면접'이라고 하네요.
'학습계획서'는 지원동기와 진로계획을 질문함으로써, 능력보다는 학교에 대한 열의와 중장기 비전을 평가한다고 하고, '면접'에서 역시 실제 관련 활동을 했는지, 진로에 대한 열의가 얼마나 높은지를 평가한다고 하더라구요.
그런데. 정작 요즘 우리 아이들은 본인의 진로에 대해서 깊이 고민할 맘의 여유를 갖고 있지 못한 것 같아요. 실제로 '비상교육'에서 실시한 중학생 대상의 진로 설문조사에서는 희망 직업에 대한 질문에 대해서, "모르겠다, 없다, 무응답"이 17%나 된다고 하고, OECD 국가 중에 우리 나라가 진로 교육이 최하위라고 해요. 이런 상황에서 무조건 진로적성과 계획이 뚜렷하게 선 상황에서 일관된 스펙을 쌓는 것이 진학에 유리하다고 하니, 이만저만 답답한 게 아니네요.
엄마가 진로 전문가라 아이들을 술술 이끌어 줄 수 있는 것도 아니고, 학교에서도 이런저런 진로교육 관련 가정통신문을 보내오긴 하지만 수박 겉핥기 식인 것 같고, 천상 이름 있는 전문기관에서 진행하는 프로그램을 좀 찾아 봐야 할 것 같아요.
지금 찾은 걸로는 iMBC에서 와이즈멘토라는 곳과 '진로비전캠프, 공부법캠프'를 연다고 하길래 그걸 신청해 봤어요. 프로그램이 제법 알찬 것 같아서요. 또 다른 좋은 프로그램이 있으면 소개 좀 시켜주세요. 여러 번 경험하면서 아이한테 약간의 자극을 주는 것부터 시작해야 하지 않을까 싶어요.
두서없는 긴 얘기 올리면서, 그리고 다른 분들이 올려주신 좋은 정보를 읽으면서 위안을 좀 받는 것 같기도 하고 그렇네요. 자주 와서 배워야 할 것 같아요^^
꽃다락
답글
순진
중학교애들중에 자기진로 명확한 아이들이 몇이나 될까요.. 그 진로라는것이 정말 아이의 것이라면
우리 맘들이 이리 헤메지 않아도 될텐데..전 그저 자기 스스로 진로를 찾기를 바랬는데, 이것마저도 도움을 주어야 한다는 것을 왜 몰랐을까요. 저두 얼렁 알아봐야겟네요.
답글
워니맘
직장맘들이 정보에 늦고 또 거기에 발빠르게 대응한다는게 어지간한 열성엄마 아니면
많이 힘든건 사실이에요, 체력적으로나 시간적으로,,
그래도 님은 적극적으로 대처하고 계신것 같아서 제가 많이 반성하게 되네요.
좋았던 프로그램 후기도 좀 올려주시면 여러모로 도움이 될것같아요.
아이의 학교생활 내지는 내신에 도움이 될수 있도록 중등엄마들이 미리 갖추어야할 능력(?) 내지는 자격증(?) 내지는 소양(?) 등.. 엄마만의 스펙도 필요한 부분들이
있을텐데 선배맘님들의 그런 도움글들도 많이 올라오면 좋겠다는 생각을 하면서
별 도움 안되는글 몇자 남깁니다. 화이팅~
답글
김미정
정말 멋지시네요^^
엄마의 역할이 정말 중요합니다 요즘엔...
엄마의 정보력이 아이의 진로에 정말 커다란 영향력을 준다더군요 전문가샘들이..
엄마도 부지런하고 공부가 필요한것 같아요
저도 요즘 열심히 공부중^^이에요
좋은 정보나 프로그램 있으면 추천해주세요~~
답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