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학은 학교 시험에 대한 압박에서 벗어나 공부의 ‘재미’를 경험할 수 있는 좋은 시기이다. 공부가 따분하고 하기 싫은 것이 아닌 재미있고 즐겁게 할 수 있는 것이라는 ‘느낌’을 경험하는 것은 지속적으로 학습을 유지하게 하는 큰 원동력이 된다.

시험 대비 위주의 공부에서 벗어나 ‘자신만의 재미’를 경험하는 공부 노하우를 찾는 여름방학으로 만들어가자.

1. 같은 학습 목표를 가진 친구들과 함께 공부하기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홀로’ 공부에서 벗어서 친구들과 ‘스터디 모임’을 조직해 보자. ‘2학기 영어 교과서 지문 독해 모임’, ‘수학 익힘책 반복 풀기 모임’ 등 목표를 중심으로 ‘스터디 그룹’의 명칭을 정해 서로 독려하며 공부하는 것이다.

주 1회 정도 함께 공부하면서 모르는 부분을 서로 질문하고, 설명하는 과정에서 함께 실력을 향상시킬 수 있다.

2.  꼬리에 꼬리를 무는 호기심을 해결하는 공부하기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교과서나 참고서의 틀 안에 잡혀 있기 보다는 다양한 매체를 섭렵하며 호기심을 해결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 좋다.

공부를 하다가 궁금함을 갖게 되는 부분에 대해 백과사전이나 인터넷 자료를 찾아보는 식으로  ‘확장하는’ 공부를 하는 것이다. 이같은 ‘확장의 공부’는 관련 내용에 대한 배경 지식을 풍부하게 해주고, 공부에 대한 흥미를 가지게 도와준다.

3. 팝송이나 미국 드라마로 영어 공부하기
여름방학 기간 동안에는 억지로 공부하는 느낌에서 벗어나 ‘재미있게’ 영어를 접하는 것도 좋다. 해석이나 자막 없이 들리는 대로 의미를 생각해 보고, 귀에 들어오는 단어 중심으로 받아써 보면서 내용을 파악해 보는 것이다.

해리 포터 등 자신이 이미 내용을 알고 있는 작품을 원서로 읽어보는 것도 좋다. 정답을 맞추기 위한 영어 공부에서 벗어나 실생활에서의 영어를 경험하는 것만으로도 영어에 대한 흥미를 높일 수 있다.

4.  매일 공부와 관련된 목표를 정해 성취하면 스스로에게 선물 주기
즐겁게  공부하기 위해서는 스스로 격려하는 방법을 깨달아 가는 것이 필요하다. 매일 자신이 스스로 목표를 설정하고, 열심히 노력해 성취를 했다면 자신을 격려하는 차원에서 보상하는 것이다.

‘아침에 8시에 일어나기’ , ‘50분 동안 책상 떠나지 않기’, ‘수학 30문제 풀기’ 등 공부와 관련된 목표를 스스로 설정해 지켜나가는 것이다. 이를 통해 학습 동기와 실행력, 자기 조절 능력을 키워 나갈 수 있으며, 성공 경험이 누적될 수록 스스로에 대한 믿음 역시 향상되는 효과가 있다.

5. 목표 대학에서 하루 보내기
마지막으로 방학 기간 중 자신이 목표로 하는 대학에 방문해 그 대학에서의 생활을 경험해 보자. 학교에 따라 도서관이 개방되어 있는 경우도 있는데 이 때는 도서관에서 그 대학 학생들과 함께 공부하는 경험을 갖는 것도 좋다.

또 학생 식당에서 식사도 하고, 학교 기념품을 파는 곳에서 학교 이름이 새겨진 노트와 펜 등을 사 오자. 이처럼 ‘목표 대학에서의 하루’를 통해 자신이 공부해야 하는 이유를 보다 명확하게 구체화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