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등학생 눈높이에 맞춘 중1 교과서 한국 문학시리즈중 한권입니다.

2010년, 중학교 1학년 국어 교과서가 국정 교과서에서 검정 교과서로 바뀌면서 교과서에 실리는 작품수가 더 증폭되었다고 합니다.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는 천재교육에서 나온 스쿨북시리즈로 현직 중학교 선생님들이 모여 문학 작품을 직접 선정했다고 하는데, 중학교에서 아이들이 접하게 될 내용들은 문학의 장르별로 구분하여 각권에서 소개한다고 합니다. 작품에 대한 각각 다른 설명방식으로 접근하여 만나는 책, 어떻게 보면 독서를 효율적으로 안내한다고 할 수 있어 중학교과서에 대한 부담을 줄여줄 기대가 되는 책입니다.

희곡이나 시나리오를 읽을 때에는 작가가 써 둔 배경이나 등장인물의 행동 묘사를 잘 살펴보는 것도 작품을 이해하는 방법이 되겠네요. 좋은 작품이 많으나 막상 고르려고 하면 적당한 책을 찾기가 어려운데, 이 책에서는 친절하게도 어린이들의 그런 고충을 알고 있기라도 한 것처럼 난해한 부분을 알아서 소개해 주니 정말 고맙더라고요. 마치 한 편의 드라마나 영화를 보는 기분으로 작품성이 높은 이야기들을 만날 생각에 기분 좋았던 책이랍니다.

주제별로 제시해주는 다양한 이야기들을 읽으며 아이들의 심신도 단련이 되겠다는 생각을 합니다. 중학교과서의 내용을 어린이들이 받아들일 수 있도록 이해하기 적당한 방법으로 콕콕 집어서 먹여준다고 해야 할까요? 내년이면 중학생이 될 아들과 함께 읽으며 재미있는 이야기 속으로 푹 빠져볼 수 있었답니다. 너무나 고맙고 반가운 어린이들에게 도움이 될 미리 보는 중학 교과서였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