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제 2학년올라가는  우리 아이에게 좀 어렵지 않을까 했는데, 은근히 재밌어 하네요. 우리는 서로 각자 따로 따로 읽고 난 후 ,각자의 느낀 점과 생각을  부담없이 편하게 얘기나누어 보았어요. 동화처럼 상상하게되는  `개미도 노래를 부른다`에서 개미들 사이에서 `짜루`라는 말이 `바보`란 뜻에  굉장히 재밌어 하더라구요.    하찮게 보이는 곤충인 개미들 사이에서도  사람이나 쓸것같앗던  그런 비어를  사용한다는 것에 둘이 너무 신기해 했습니다.그리고  글 모르는 얄미운 동생에게 앞으로 ~짜루~를  쓸 것이라고 합니다. 어차피 모르니까,   (욕심많은 동생땜에 불만 이 많았음)  늘 싸움도 안되고 스트레스도 푼다고요. 비록 안 좋은 방법이지만  둘이 한참 웃었습니다. 집에 과학 도서가 있어도 관심을 안 갖더니,  개미에 대해 찾아보니 ..바라보는 엄마맘도  기분좋았습니다. 골고루 여러 분야가 담겨져 있어서  ,잡지읽듯이 편하게 읽으면서  다양한 상식을 접해서 좋고, 생소한 부분도 실어져있어   시야도 넓힐수있어서  만족합니다.나중엔 짧은 독후감도 써 봤는데 아이들 생각은 참 재밌구나하는 것도 있었어요.  `옥수수박사 김순권`샘에서는 어떤 특정적인 옥수수박사라는 점 자체에 재미를 느끼네요.먹기만 했던 옥수수에 대해 다시금 생각해보는 계기였습니다.  아이들 위주의 시각으로 글이 펼쳐진것이   이해도가 쉬웠던 것 같애요.`여와와 복희`처럼 전래 쪽도 있어 책 한권에서 기대이상으로 다양한 독서가 되어서 좋습니다. 좋은 기회로 아이와 즐거운 시간을 갖게 되어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