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가는 저번에 맘스쿨의 경제강의를 통해 한번 뵙던 분이더군요.

낯익는 성함에 반가운 마음도 들었습니다.

우선 책이 참 재미있고 쉬운 단어를 사용해가며 간단한 문장으로 엮어놓아서

매우 이해하기가 쉽습니다.

저는 먼저 제가 읽어보았습니다.

매일 경제신문을 한쪽씩이라도 읽겠다는 결심을 한지 벌써 2개월이 다 되어가지만

기사 한개만 읽어도 이게 뭔소린지, 왜이리 외래어가 많은지

옆에 있는 신랑에게 너무 자주 물어봐서 핀잔도 많이 받았지요.

경제에는 관심만 있고 의욕만 넘치는 데, 도통 이해가 잘 안되는 부분도 많았던 단어나

내용들이 있었는데,

다행히 이책에는 그런 부분을 충분히 채워주고 남을 정도로 구석구석 설명이 쉽게 되어

있어서 저녁시간에 한권을 다 읽어버렸습니다.

" 엄마! 뭔데, 그렇게 봐요?"

큰아이가 살며시 다가와서 곁눈질을 하더군요.

너무 재미있고 만화도 있다고 알려주고, 돈과 은행등 그런 내용들이 많다고 하자,

자기도 한번 보겠다고 하더군요.

사실 이 책이 첨 왔을때, 어린이 경제에 대한 책이라고 소개했더니, 아들이 믿지를 않더군요.

" 엄마, 아이들용 경제책이 어딨어요? 거짓말!"

그래서 나는 싫다는 넘 억지로 읽히기에도 쉽지 않을 것 같아서 조금이라도 경제에 관심있는

어른이라도 읽어보자는 심정으로 읽게 되었는데,

아이까지 관심을 보이게 되니 무척 잘 되었다고 생각합니다.

아들은 돈과 저축에 관심이 무척 많은 편이거든요.

이 책을 통해 아들이 단지 돈과 저축에만 치중된 관심이 좀더 넓게 변화했으면 좋겠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고 이 책을 함께 읽은 어른 입장에서는

어른도 경제에 쉽게 다가갈수 있는 방법중 하나가 아이들용 경제책을 읽는 것도

좋은 방법이 된다는 것을  알게 되었답니다.

아이들용 책을 읽는 다고 해서 결코 부끄러운 일이 아니더군요.

이 책을 통해 제가 얻은 것이 너무 많습니다.

첫째, 아이들용 책을 무시하지 말고 마음껏 읽자.

둘째, 아이들앞에서도 책을 놓지 말자.

어제저녁에 내가 이 책을 읽었으니깐, 아들은 오늘부터 이 책을 읽을 거예요.

내가 다 본 책을 자기 책상위에 오늘 아침에 올려놓더군요.

" 엄마, 나 이 책 학교갔다 와서 볼거니깐 치우지 마세요"

좋은 책 감사합니다.

아들과 저에게 많은 도움이 되었습니다.

앞으로 더 좋은 책 기대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