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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여년전만 해도
경제 교육하면 적어도 고등학생정도는 되어야지 했었는데
어느새 우리나라에서도 보도 새퍼가 쓴"12살에 부자가 된 키라"가
열풍을 일으키더니 초등학생들을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열기가 무척 높아진 것 같습니다.
하지만 초등학생을 둔 학부모로서 마땅히 경제 교육을 시키려고해도
방법이나 시기 그리고 적당한 책을 만나지 못하던 차에
석혜원 선생님의 "경제 상식이 쑥쑥 크는 꼬물꼬물 경제 이야기"을
처음에는 "이게 뭐야"하며 시큰둥하게 생각하는 우리 아들의
관심을 끌만큼 책의 제목이나 표지가 신선하게 느껴지더군요.
게다가 책의 내용은 황당한 질문을 생뚱맞게 던져 놓고 내용속에서
질문의 답을 해결하고 또다시 새로운 질문을 던짐으로써
다음장을 넘기기전 까지 호기심의 꼬리를 놓지 못하게 하니
모처럼 책 속에 푹 빠져 있는 아이의 모습을 볼수 있었답니다.^_^
책은 아이들에게 세상을 간접적으로 경험시켜주는 또다른 창이라생각합니다.
책속에서 꿈을 피울수도 있지만 좌절감도 느낄수 있는 것이겠지요.
시중의 많은 경제 서적들이 지나치게 외국인의 관점과 생활을 기준으로
만들어져 책속의 주인공은 할수 있는일을 왜 나는 안될까하는
패배의식과 어려운 용어로 지레 겁부터 주는 것을 보면
아이에게 맞는 책을 골라 제대로 읽히는 것이 부모의 역할이 아닐까합니다.
“경제 상식이 쑥쑥 크는 꼬물꼬물 경제 이야기”가 베스트 셀러 경제서적보다
좋다 좋지않다의 의미가 아니라 분명한 것은 이 책이 초등학생들의 이해력을
고려해서 만들어져 아이들이 쉽게 이해할수 있고
경제가 결코 어렵기만 한 괴물같은 존재가 아님을 가르쳐 주는 책이라는 점입니다.
그래서 저는 이 책이 우리 아이의 첫 번째 경제 교양서의 역할은 톡톡히 해낼것이라
는 믿음을 가지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앞으로도 이 책처럼 꼭 알아야하지만 다루기 힘든 주제를
아이들의 수준에 맞도록 만들어진 책들이 많이 생겨나기를 바랍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