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서평을 쓰기에 앞서 서평단에 뽑아 주셔서 감사드립니다. 책을 처음 받아들었을 때 제 눈에 들어 온 필은 제목과 표지색상이 참 맘에 들었고 울 아들에게 꼭 읽히고 싶다는 생각이 들게 했습니다. 아직 5살이라 이해를 못할 것 같아 7살이 되면 처음으로 용돈과 함께 주려고 합니다.

  지금부터는 제가  여러 번 읽어 본 느낌을 각 목록별로 나눠서 써보렵니다. 첫째, 미국의 허리케인과 유가상승 등으로 인해 우리 가게에 오는 변화를 자세히 인과관계식으로 설명을 쉽게 해 줘서 미국이나 중동이나 어느 나라나 모두가 서로 영향을 주며 살아간다는 걸 자연히 알게 해 줍니다. 자연과 더불어 살아야 한다는 것도... 둘째, 할인점에서 행하는 일련의 소비행위가 설정된 부분은 현재를 살아가는 우리와 하나도 다를 게 없어 저 스스로를 돌아보게 했는데 아마 울 아들도 똑같은 기분이 들게 할 것 같습니다. 이 책을 읽고 나면 이것저것 쇼핑카트에 담는 일은 저절로 없어질 것 같습니다. 세째, 종자돈 모으는 법과 이를 투자하는 법이 자세히 그리고 쉽게 설명돼 있어 우리 아이들이 목적을 갖고 저측하는 습관을 기를 수 있게 해 주며, "투자"  "재테크"에 대한 설명은 어른도 한 번 더 생각하게끔 합니다.. 네째, 쵸콜릿과 넥타이의 구매성향을 통한 경제동향과 요즘 말도 많고 탈도 많은 부동산 거품을 튤립의 역사를 예로들어 설명한 부분은 아주 참신하고 흥미를 더해줍니다. 덕분에 발렌타인데이의 유래와 튤립의 새로운 이야기를 접할 수 있었고 경기의 흐름도 알 수 있었습니다.(이상하게 튤립꽃이 좋아졌는데 이유가 뭔지 모르겠습니다.^^)  마지막으로 세계무역과 우리나라에 대한 연관관계를 쉽게 풀어줘 "세계는 하나고 모두 같이 잘 살아야 한다"는 걸 자연스레 알게 해 줬으며 더불어 애국심까지 고취시켜 주는 것 같습니다.

  다만, 한가지 아쉬운 점은 각 경제용어들에 대한 설명이 빠져있어 어린 아이들은 얼른 이해하기가 좀 어려울 것 같다는 생각이 듭니다. 각 용어에 대한 설명이 아이들 수준으로 쉽게 덧붙여졌다면 금상첨화일 것 같습니다.

  아울러, 경제개념이 전무한 남편을 보면서 우리 아들들만은 꼭 돈의 흐름을 알면서 살게 해 주고 싶어 나름대로 땀흘려 일해 번 돈의 중요성과 가치를 인식시켜 주려고 노력하고 있는데 이 책을 만나게 돼서 너무 기쁩니다. 저부터 갈피를 잘 잡고 아들들에게 경제교육을 시킬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책은 저에게 큰 자신감을 불어넣어 준 고마운 책입니다. 오늘은 꼭 남편에게 이 책을 읽히고야 말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