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는 1969년 기독교교육의 제1회 아동문학상 때 강아지 똥을 발표하여 상을 받고 동화작가로서의 삶을 시작했다. 1973년 조선일보 신춘문예 동화부문 무명저고리와 엄마가 당선되었고 1975년 제1회 한국아동문학상을 받았다.

그의 문학에는 예수그리스도에 대한 믿음을 바탕으로 자연과 생명, 어린이, 이웃 북에 있는 형제들 그리고 벙어리, 바보, 거지, 장애인, 외로운 노인, 강아지 똥 등이 주인공이 등장했다. 하나같이 힘없고 약한 존재들이었다.

대표적인 저서로는 동화에 《강아지 똥》, 《사과나무 밭 달님》, 《하느님의 눈물》, 《몽실언니》, 《점득이네》, 《밥데기 죽데기》, 《하느님이 우리 옆집에 살고 있네요》, 《한티재하늘》, 《도토리 예배당 종지기 아저씨》, 《무명저고리와 엄마》, 《또야 너구리가 기운 바지를 입었어요》, 《깜둥바가지 아줌마》 등과 시집 《어머니 사시는 그 나라에는》, 수필집 《오물덩이처럼 뒹굴면서》 《우리들의 하느님》 등이 있습니다.

그는 지난 5월 17일 오후 2시 17분 대구가톨릭병원에서 지병으로 세상을 떠났다. 떠나면서 “인세를 어린이 위해 써달라”고 유언을 남겼다. 장은 민족문학인협회와 민족문학작가회의가 공동 주관하는 민족문학인장으로 치러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