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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린이 금융 상품에 가입하기 전 목적을 명확하게 하는 것이 중요하다. 자녀 대학 등록금이나 유학자금처럼 목돈 마련이 목적이라면 적립식 펀드 같은 장기투자 상품을, 단순히 아이에게 여러 가지 금융지식을 키워주기 위해서라면 예금 적금처럼 단기간에 끝나는 상품을 다양하게 접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것이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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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어린이 펀드는 대부분 가입기간이 3~5년 이상이며 주식 편입비율이 60% 이상인 주식형 펀드가 주종을 이루며 그 외 주식과 채권에 분산 투자하는 혼합형 펀드다. 투자 방식이 일반 펀드와 크게 차이가 없지만 대부분 상해보험과 어린이 대상 금융교육 서비스를 제공한다는 것이 특징이다. 또 어린이 눈높이에 맞는 운용보고서를 만들어 어린이가 자신의 펀드에 관심을 갖고 경제 관념을 키울 수 있도록 도와주고 있다. 또한 펀드 투자는 내 아이에게 투자에는 위험이 따른다는 원리를 가르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단기적인 시장 변화에 연연하지 말고 투자할 때는 참고 견뎌야 한다는 인내심의 중요성도 가르칠 수 있다는 이점이 있다.
| 현재 시중에 판매중인 어린이 펀드는 19개. 운영방식이 일반 펀드와 크게 차이 나지 않는다. 따라서 펀드평가사 제로인의 허진영 펀드애널리스트는 “어린이 펀드의 목적 자체가 아이들의 학자금 마련 및 투자 교육을 위한 것인 만큼 장기투자를 염두에 두고 투자에 임하는 것이 좋다”며 “부가 서비스만을 보고 가입할 것이 아니라 해당 펀드가 투자자의 투자 성향에 맞는 펀드인지 체크하고 가입해야 한다”고 조언한다.
어린이 펀드는 상품별로 차이가 있지만 대체로 5만원 이상이면 자유롭게 적립이 가능하다. 상품을 선택할 때 가장 고려할 점은 운용사와 판매사의 안정성이다. 따라서 펀드를 선택할 때에는 설정액이 최소 1백억 원 이상인 펀드에 가입하는 것이 안전하다. 또 단기적인 성과에 연연하기 보다는 꾸준히 성과를 내고 있는 펀드를 선택해야 한다. 따라서 최소 6개월~1년 정도의 수익률을 꼼꼼히 살펴볼 필요가 있다.
어린이 펀드의 매력은 장기간 가입할 경우 은행예금 금리보다 높은 수익을 기대할 수 있다는 점과 함께 1천5백 만원(적립식 포함)까지 증여세가 비과세 적용된다는 점이다. 1천5백 만원까지 어린이 펀드에 투자한 뒤 이를 자녀에게 상속했다는 내용증명만 해 놓으면 이 펀드에 투자한 자금이 1억 원으로 늘었다 하더라도 총 금액에 대한 증여세가 면제된다. 증여세 신고 절차는 국세청 홈페이지(www.nts.go.kr)에서 증여세 신고서를 다운받아 작성한 뒤, 호적등본과 예?적금 통장, 펀드 통장 사본을 갖고 주소지 관할 세무서에 신고하면 된다.
또한 지난 5월 금융 감독원은 앞으로 어린이 펀드의 올바른 시장 정착을 위해 가입대상(가입연령 18세 이하)과 환매기간(성인이 되어야 환매 가능)을 제한하는 반면, 보수수준을 낮추는 식으로 일반 펀드와 차별화하겠다는 골자의 어린이 펀드의 올바른 정착 유도방안을 발표해 향후 어린이 펀드의 성장 가능성이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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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미래에셋 ‘우리아이 3억 만들기 주식’
어린이 펀드의 대표 주자로 수탁고가 높은 상품 중에 하나다. 1~6세 어린이를 위한 짐보리 놀이 교육 프로그램, 연 2회 중국 상하이에서 경제 연수 프로그램 제공하며 매주 어린이 경제 교실을 운영한다. | | ◎SH자산운용 Tops 엄마 사랑 어린이 적립식 주식
주식 편입 비율이 60%인 상품으로 매주 어린이용 경제 뉴스레터와 매월 편드 운용보고서를 발송해준다. 이데일리 어린이 경제배움터인 `이코비`와 업무제휴를 통한 다양한 경제교육 프로그램을 실시하고 있다. | | ◎KB자산운용 캥거루 적립식 주식
어린이를 위한 소액 장기투자인 만큼 장기고수익이 가능한 50종목 내외로 운용하며, 수수료는 일반 펀드의 80% 수준이다 | | ◎ 우리CS자산운용 주니어 네이버 적립 주식
주식에 60% 이상 투자하는 성장형 상품이다. 가입자를 대상으로 펀드 관련 퀴즈, 생활 경제 수기 공모, 경제 도서 독후감 대회 등 눈높이 경제학습 프로그램을 지원한다. 만 5~19세 가입 미성년자들에게 상해보험을 가입해준다. | | ◎농협 CA 아이사랑 적립식 주식
어린이 금융교실, 외국의 유명대학 및 금융기관 방문, 팜스테이 등의 혜택을 주고 있다. | | ◎삼성투신운용 착한아이 예쁜아이 주식
시가 총액 상위 200위 이내의 종목에만 투자한다. 영어, 진학, 경제 관련 이벤트 제공, 어린이 눈높이 운용보고서를 발간하며, 초등학생을 대상으로 영어마을 캠프 운영 및 명문대 견학 행사를 갖기도 한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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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 어린이 펀드란 무엇입니까? 어린이 펀드와 일반 펀드의 차이점도 알려주세요.
A : 어린이 펀드는 일반 펀드와 투자 방식이 크게 다르지 않습니다. 하지만 부가서비스에서는 일반펀드와 약간 차이가 납니다. 어린이 펀드의 주 고객인 어린이들을 대상으로 만들어진 상품인 만큼 어린이를 대상으로 한 경제교육, 상해보험 가입, 어린이 눈 높이에 맞춘 운영보고서 교육프로그램 등을 제공해 어린이들에게 경제 교육을 함께 시킬 수 있는 프로그램들을 제공합니다.
Q : 어린이 펀드는 미래에셋이 설정액이 가장 많은 것으로 알고 있는데 미래에셋에서 출시중인 어린이펀드 제품 특장점도 함께 설명 부탁 드립니다.
A : 가장 많은 사람이 투자하는 것은 가장 검증됐다는 증거이기도 하죠? 미래에셋은 ‘우리아이 3억만들기 주식형투자신탁G1’과 ‘우리아이 적립형 주식투자신탁GK-1’ 2가지 상품이 판매하고 있습니다.
이 두 펀드는 원래 국내에만 투자하는 상품이었지만 해외로의 자산분산 전략에 맞춰 해외에도 투자할 수 있도록 상품구조를 변경했습니다. 이 점이 바로 다른 어린이 펀드와 차별화 되는 점입니다. 우리아이 3억만들기 주식형투자신탁G1은 현재 자산의 20%가량을 해외에 투자하고 있습니다. 전 세계적으로 투자를 하기 때문에 국내 경기 상황에 덜 민감하게 안정적인 수익이 날 수 있다는 점이 강점입니다.
Q : 미래에셋에서 어린이 펀드를 개발하게 된 계기가 있습니까?
A : 어린이 펀드는 돈을 번다기 보다는 리딩컴퍼니로 수익을 사회에 환원하고자 하는 목적으로 만든 펀드입니다. 우리나라의 미래는 어린이와 청소년에게 달려 있으며 청소년에게 바람직한 경제 교육이 필요하다고 생각해 출시한 상품이 바로 우리아이 3억 만들기입니다. 출시한 상품이 고객의 수요와 잘 맞아서 판매가 많이 되기는 했습니다.
또한 어린이 펀드는 운용과 판매보수의 15% 정도를 기금으로 적립해서 어린이들에게 다양한 금융교육기회를 제공하고 있으며 향후에도 보다 다양한 프로그램을 실시할 예정입니다
Q : 어린이 펀드는 대체로 어린이 경제교실 등의 부가서비스를 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는데 펀드 가입 시 주어지는 부가혜택은 무엇이 있습니까?
A : 1~6세 어린이를 위한 짐보리 놀이 교육 프로그램, 연 2회 중국 상하이에서 경제 연수 프로그램 제공하며 매주 어린이 경제 교실을 운영합니다. 또한 어린이 눈높이에 맞춘 운영보고서도 분기단위로 발송합니다. 어린이 금융 교실은 그 동안 총 25회 개최됐으며 총 1천8백 여명의 어린이들이 교육을 받았습니다.
Q : 어린이 펀드 투자 시 유의해야 할 점은 무엇인가요?
A : 장기적인 수익률도 중요하지만 금융 교육의 내용도 중요합니다. 금융교육이 형식적인지 아닌지 가입 전 꼼꼼히 따져봐야 합니다. 또한 주식형으로 오랜 기간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교육비는 물가상승률의 2배 이상 증가합니다. 따라서 안정적인 채권형 주식으로는 교육비를 대체하기 어렵습니다.
그리고 어린이 경제 교육을 함께 시키기 위함 이라면 투자 전략이 복잡한 것보다는 단순한 상품으로 선택하는 것이 좋습니다. ‘증시가 오르면 내가 투자한 펀드도 수익률이 높겠구나’처럼 예측이 가능한 상품에 투자하는 것이 좋습니다.
Q : 어린이 펀드로 경제 교육을 어떻게 할 수 있을까요? 집에서 실천하기 좋은 방법이 있나요?
A : 운영보고서를 적극 활용하십시오. 운영보고서는 자녀의 눈높이에 맞추기 때문에 경제공부에 적합합니다. 따라서 운영보고서를 보면서 기업에 대한 정보를 관심 있게 보고 신문을 함께 보다 보면 경제 전반에 대해서는 아니지만 흐름을 읽을 수 있게 됩니다.
만약 해외에도 투자를 하고 있다면 자신이 투자하고 있는 나라에 대해 공부를 할 수 있는 계기가 될 것입니다. 우리 아이들은 글로벌 시대를 살아야 하는 아이들입니다. 세계를 공부하면서 국제 감각을 키울 수 있는 또 다른 방법이라고 생각합니다. 경제 교육을 기본으로 다른 영역으로 NIE활동을 넓혀 가는 것도 나쁘지 않은 방법입니다.
Q : 어린이 펀드 이래서 좋다. 좋은 점 몇 가지 알려주세요.
A : 우선 자녀 교육비를 마련할 수 있습니다. 중복되는 얘기이기도 하지만 경제 교육도 시킬 수도 있고요, 하지만 무엇보다도 중요한 건 부모님이 자신을 위해 노력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몇 년을 꾸준하게 투자해야 하는 펀드에 부모님이 관심과 끈기를 가지고 투자하셨다는 걸 알 수 있을 테니까요.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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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밖에도 은행에서는 어린이를 위한 어린이 전용 통장이 출시 되어 어렸을 적부터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주고 있다. 자녀가 초등학생 이라면 은행을 이용하는 방법을 알려주고 점차 커가면서 주식투자에 눈을 뜰 수 있도록 교육하면 좋다. 자녀가 나이 어린 초등학생이라면 자녀 명의로 금융저축이나 투자 상품에 가입해 두는 것이효과적이다. 재테크는 물론이고 자녀 교육이라는 두 마리 토끼를 한꺼번에 잡는 효과를 거둘 수 있다. 상품을 선택할 때는 정기 예금과 같이 입금이 자유로운 상품을 고르고 이자 소득액에 대해 9.5%의 세율로만 과세되는 세금우대 상품으로 가입하는 것이 유리하다. 은행들은 어린이 예?적금 가입자에게 일반 예금보다 높은 금리나 상해보험 무료가입 등 다양한 혜택을 주고 있다. 각 은행마다 판매하고 있는 ‘어린이 통장’이 갖는 장점은 무엇보다도 원금 소실의 우려가 없고, 아이에게 돈을 차곡차곡 모아가는 저축정신을 길러줄 수 있다는데 있다. 어린이 통장은 대부분 18세 이하의 청소년이라면 가입이 가능하며 적금과 같은 형태로 매달 일정 금액을 납입하는 방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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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 ◎ 우리은행 ‘비타민통장’, ‘비타민 자유적금’
용돈 관리 기능을 통해 출금한도를 부모가 설정, 자녀의 경제 관념 수립에 도움을 줄 수 있다. 또 자동화기기로 현금인출시 수수료가 면제되는 자녀 명의의 현금카드도 발급받을 수 있다. 함께 선보인 ‘비타민 자유 적금’은 약정이율 4.2%에 지인에게 추천하거나 3년 이상 가입시 추가금리를 받을 수 있다. | | ◎ 국민은행 ‘캥거루 통장’
2002년 출시돼 지금까지 약 30만좌 가까이 팔린 히트 상품이다. 연이율 3.65%며 초회 10만원 이상 1천원 단위로, 2회차 이후는 4만원 이상 1천원 단위로 자유롭게 저축할 수 있어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줄 수 있다. 자동이체나 2년 이상 저축할 경우 각각 0.1%, 0.2%의 이율이 추가로 지급한다. | | ◎ SC 제일은행 ‘마이드림통장’
입출금 상품이면서 잔액에 따라 하루만 예치해도 최고 연 3.5%의 이자를 받을 수 있다. 하지만 이자 계산기간 중 출금횟수가 3회를 초과하면 이율이 연 0.1%로 떨어진다. 따라서 자녀들에게는 예금을 함부로 출금하지 않으면서 저축하는 습관을 길러 자연스럽게 경제교육을 습득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 | ◎ 신한 새싹사랑 적금
설, 어린이날, 추석 등 특정 기념일 이후 5일 이내에 저축하는 용돈에 대해선 0.1% 포인트 우대금리를 적용한다. 10만원 이상 가입하거나 인터넷이나 자동화기기(ATM) 등을 이용해 입금하면 각각 0.1%의 추가 우대 금리를 준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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