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7살이면 한참 신체도 마음도 표현도 발달과정 중에 있다고 말씀드릴 수 있겠네요.
어머니가 궁금해 하시는 아이의 표현들이 발달 과정 중에 나타나는 자연스러운 것인지, 고착되어 나타나는 것인지는 아이를 만나보고 관찰을 통해서 정확히 말씀 드릴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아이의 그림을 올려주신다면 좀 더 자세히 얘기할 수도 있겠네요^^

그래도 궁금해 하실 것 같아 일반적으로 생각해 볼 수 있는 것 몇 가지만 말씀 드리게습니다.

먼저, 발달이 또래에 비해 늦거나 매우 의존적인가 하는 것입니다. 이 경우라면 원래부터 사람그림에 손과 팔이 그려지지 않았을 가능성이 큽니다. 정서적, 발달적으로 미성숙하기 때문에 표현에 있어서도 머리와 다리 중심의 그림이 나타날 수 있지요.

그림에 등장하지 않는 아빠에 대해서도 위와 관련하여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엄마(주양육자)와의 애착과 분리가 안정적으로 이루어지지 않은 상태로 아직 엄마 이외의 타인이 아이에겐 중요하게 느껴지지 않기 때문일 수도 있습니다.
단순히 그리기 싫어서인지, 아빠에 대한 부정적인 감정 때문인지, 자신에게 중요하지 않아서인지를 잘 살펴볼 필요가 있겠지요^^

충분한 답이 되지 못한점 양해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