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희는 펭귄을 받았습니다.

펭귄을 읽고난 느낌은 이것도 시인가... 나도 지을 수 있겠다. 라는것입니다.

최승호님이 쓰신 것이라고 해서 워낙 많이 들어봤기에 신청했는데 아니나 다를까.. 시란 정말 쉬운것이구나.. 라는 생각을 했습니다.

우리 7살 공주가 좋아하는 시는 펭귄에 있는 시 중에서 '비둘기'라는 시입니다.

물론 다른 시들도 좋아하는것들이 몇개 있지만 이 시를 잠깐 적자면

어! 난다

뒤똥뒤똥 걷더니

날아가네

나는 왜 못 날지?

내가 너무 뚱뚱해졌나?

아이가 이 시를 읽더니 까르르 웃습니다. 엄마 이거 너무 웃겨.. 시를 시라고 읽는게 아니라 아마도 그 모습이 상상이 되어서 웃겠지요.

어렵게 생각했던 시가 쉽게 다가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