처음 책제목을 보고 어떤 내용들이 있을까 참 궁금했습니다.

그러면서 뭐 별게 있겠어하는 의심도 했었습니다.

그런데 책을 받고 우선 대충 훑었보니 그림이 곁들여 이해도 쉽고 한번 해볼만함직한 쉬운 놀이들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잘 정독해보고자 들어가는 말부터 읽어보니 지하철안에서의 두엄마의 이야기가 와닿더군요.

그리고 목차를 보니 구성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연령별행동표도 도움이 되고 이해가 되고 손으로 하는지 준비물이 필요한지 쉽게 볼수 있게 표시되어 있고 연령별로 할수 있는 놀이도 구분되어 있다는 것이 찾아보기도 너무 편하다라고 느꼈습니다.

놀이 하나하나 살펴보니 그동안 큰아이를 키우면서 해왔던 놀이들도 많이 있었습니다.

큰아이가 4살, 작은아이가 15개월이 훌쩍 넘어가는데 그동안 나름대로 아이들과 놀아주었다고 생각했는데 그런것도 같고 아닌것도 같더군요.

집에서는 놀아주었지만 나가서는 잘 안되었던것 같습니다.

진작 봤으면 차안에서 칭얼거리는 아이에게 과자만 주지 않았을텐데하는 생각도 들더군요.

책을 보고 이것저것을 놀아주다보니 큰아이는 아예 자기가 모음집,모음집하면서 책을 끼고 이거하자, 저거하자 합니다... 이것도 쉬운건 아니네요.--;;;;

그래도 아이들과 함께 마음껏 웃고 즐기면 행복이 따로 없구나 하는 생각도 듭니다.

잘자요 놀이가 있는데 밤이 되면 두아이가 이걸 꼭 하려고 하네요.

작은 아이도 말이 많이 늘었는데 누워서 여기저기에 손을 흔들며 잘~자하는 모습이 너무도 귀엽답니다.

나이든 어른들이 볼땐 아이를 유별나게 키운다고도 합니다. 옛날엔 아이들과 이렇게 놀아주는게 쉽지 않았겠지요. 하지만 요즘엔 아이에 대한 사랑이 더 커서라기 보다는 표현이 옛날보다 많아져서 그렇게 보이는게 아닌가 싶습니다. 그런데 사랑하는 마음을 표현하고 싶어서 같이 부대끼며 놀아주고 싶은데 잘 못하는 사람들도 많은것 같습니다. 그럴땐 이런 책이 도움이 되지 않을까 싶네요...

정말 마법처럼 아이들이 웃습니다. 뭐가 웃길까하다가도 그 웃음소리에 어른도 절로 웃음이 나온답니다~~~

인터파크에 예자매맘으로 후기 등록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