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주 수요일 3시 10분에
문화센타에 가는데요.....

문화센타 가는 두번째 날,,,,
2은물을 배우는 날이였죠.
철봉에 줄을 묶듯이 해서 2은물(끈이 달린 2은물)을 메달구요.
그 줄을 꼬았다가 막대를 이용하여
아래로 위로 (2은물의 운동성을 방해 하지 않는 범위내에서)
움직이면요.
메달린 2은물은 끈이 달린 위치에 따라 여러가지 회전 모양이 된답니다.
그 모양을 보고 애들의 무한한 창의성이 담긴 답변이 툭툭 튀어 나오더군요.아이스크림 같아요,세모 네모같아요.등...
또 끈을 어디에 메어 돌리는 가에 따라
회전체 모양도 여러가지가 나오더군요
울 재섭이는 2은물의 회전 모양을 보는것 보다
막대를 가지고 아래,위로 움직이는 것만 하고 싶어서
선생님을 졸랐지만 수업에 열중(?)이신 선생님은
울 재섭이의 처절한(?) 외침을 애서 외면 하시더군요.
이에 화가 난 전 울 재섭이를 마구 혼(?)냈죠.
울 재섭이 입이 석자는 나오더군요.
이것만 없었더라면 더 좋은 수업이였을텐데..
선생님의 교육테크닉에 융통성을 바랬었어요.

구, 원기둥, 정육면체등을 배웠구요.
위 세개를 상자에 숨겨서
"동글 동글 굴러가요. 뭐죠?"
"이쪽도 둥글 저쪽도 둥글..."
============================>구입니다.
하면서 구를 꺼내 놓고 굴러가는 소리를 듣고
호기심과 함께 집중을 하게 하더군요.

"아!한쪽으로는 굴러가고 다른 쪽은 굴러가지 않네요."
"한쪽은 동그라미고 다른쪽은 매끈 매끈한 것 .뭐죠?"
============================>원기둥입니다.
하면서 원기둥을 꺼내 놓고 이쪽으로 굴려도 보고
안굴러가는 동그라미쪽도 굴려보고...

"아야!아야!뾰족뾰족 손가락이 아파요.
이쪽은 긴 선이 있구요.
이쪽은 평평하네요"
===========================>정육면체를 내 놓으면서
굴러가지 않음을 알구요.

모서리, 꼭지점,면,등의 용어도 배우고(애들이 알런가는 모르겠지만...^*^)

상자 속에 숨겼다가 나오면서 그 것에 호기심을 자극 시켜
애들을 끌어 나가더군요.

오늘도 재미 있었습니다.

2은물 대체물은요.

찰흙을 이용해서

둥글게 굴려서 구가 되고 그것을 잘라내여 정육면체를 만들구요.
또 원기둥을 만들어서
말려서 사용하면 된데요.

집에서는요. 원기둥 모양의 것을 찾아 보세요.
구모양을 하고 있는 것을 찾아 보세요.
정육면체 모양의 것을 찾아 보세요.하면서
스스로 모양을 터득하게 하면 좋겠더라구요.

은물 하면 할 수록 정말 좋더군요.
무에서 유의 창조,
입체에서 면, 선, 점에 이르는
과정에 숨어 있는 창의력....

누구 저랑 은물 공부 함께 할 사람 없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