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날씨도 넘 좋았습니다.
한 10분 일찍 도착해서 있다가 수업을 시작 했는데요.
선생님께서 애들을 "한줄 기차"를 만들어서 교실을 돌면서
산넘고 물건너를 하시면서
라디오 줄을 강이라면서
발을 높이 들면서 건너시더군요.
애들도 함께 건너고....
그리고는 "딸랑딸랑 딸랑딸랑 .....
으쓱으쓱......"노래에 맞춰 몸을 한번 풀고는
수업(?)에 들어 갔습니다.
3은물은 2은물의 입방체(정육면체)와 크기는 같으나 그것을 여덟조각 낸 것입니다.
선생님이 3은물 통을 엎어 놓더니
뚜껑을 열자 또또독 소리가 나면서 3은물이 스르륵 내려 오는 소리가 들리더군요.그러자 애들도 가만히 들여다 보고 있구요.
엎었던 case의 밑부분을 들어 올리자
2은물의 입방체 모양과 같은 3은물이 나오더군요.
3은물과 2은물의 입방체(정육면체)를 한 면씩 맞추어 같음을 먼저 인식 시키고는
그 것을 반으로 나누자 네개(아래 둘 위에 둘) 네개(아래 둘 위애 둘)가 한 세트가 되어 서 있구요.
또 반으로 나누자 두개(아래 하나 위 하나) 두개(아래 하나 위 하나)가 쌍이 되어 네개로 서 있더군요.
그리고 위의 것은 아이들이 하나씩 나와서 위의 것을 아래로 내려 놓으니
여덟조각이 되더군요.
또 다시 반대로 모으니 입방체 모양이 되더군요.
"꼭꼭 꼭지점 기다란 모서리 맨들맨들 면이랍니다.내 이름은 정육면체"
노래를 불렀구요.
3은물의 한 조각과 2은물의 정육면체의 무게 비교와 크기 비교도 하더군요.

선생님은 "오예스" 꺼 내어서는 두개의 오예스를 겹처 놓고
3은물과 같아짐을 설명하시고는
오예스를 모두에게 2개씩 나눠 주셨어요.
자리에 와서는 두개를 겹처 놓고 +모양으로 자르니
3은물이 되더군요.
즉 2은물의 여덟 등분이 3은물임을 다시 인식하게 됐습니다.
전 잘라진 "오예스"를 입에 하나 하나 넣어 먹으면서
빼기와 나머지를 합하면서 더하기를 해 보았습니다.

다시 선생님 앞으로 모여서는
3은물로 동화를 들려 주시던데요.
"늑대와 아기돼지 3형제"였습니다.
첫째 돼지가 집을 지었어요.
하면서 3은물을 하나씩 위로 위로 쌓아 올리면서 지푸라기로 지었죠.
하시며 여덟개를 차례로 쌓아올리고 난 후 늑대가 나타나 "훅"하고 불자
와르르르 무너지고 첫째는 둘째집으로 막 달려 갔어요.
이번에는 두개씩 쌓아 올리면서 나무로 집을 지었죠.
하시면서 늑대가 다가 와서는 손으로 와르르르르르르....
첫째 둘째 모두 셋째집으로----->
셋째집은 아래 세개 위에 세개 또 그위에 두개를 올려 놓으시면서
벽돌로 튼튼하게 지어서
늑대가 와서 머리로 해딩을 해도 끄떡않고 늑대만
머리를 다쳐서는 병원에 갔어요.
다시 늑대가 나타나지 않자
돼지 세마리는 소풍을 갔어요.
하면서 기차도 만들고 버스 택시 거북이 등
여러가지를 3은물로 만들어 주시더군요.

정말 재미 있었습니다.

전 애들과 노래 부르며 춤 추는게 더 좋더군요.

봄에 춤바람(?) 날려나?

얼른 은물을 사서 해 주고싶은데...

우리 "하고잡이" 때문에요.

하고싶어서 은물 설명은 뒷전인거 있죠?

은물을 동화와 접목하여 하면 효과가 크겠더군요.

길고 두서 없는 글 읽어 주셔서 감사합니다.

그럼 총총총