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밑의 글중에 거미의 하루가 있네요.
아는건 별로 없지만 제가 하는방법을 조금 보충하고자 합니다.
"곤충중엔 어떤것들이 있을까?"
"잠자리, 개미, 사슴벌레, 하늘소, 거미..."
아이들은 꼭 거미를 넣어요. 거미는 곤충이아니란걸 아이에게 말합니다.
"그렇구나. 그런데, 거미가 막 화를내. 난 곤충이 아니란말이야!!"
그럼뭐지?
곤충은 머리, 가슴, 배 세부분으로 나뉘고, 다리는 오른쪽 3개, 왼쪽 3개로 모두 6개가 있지만, 거미는 머리와 몸밖에 없고, 다리는 오른쪽, 왼쪽 4개씩 모두 8개가 있어요.
스케치북에 줄을긋고 엄마, 아이4번까지 쓴다음 곤충이름 적기를 해도 좋아요.
"그럼 거미는 뭐지? 동물인가?"
"아니요.."
"그럼 채소? 야채? 과일? 식물????"
아이가 까르르 넘어가죠. "모르겠어요. 뭐지? 거미한테 물어봐요"
8은물로 거미를 만듭니다. 찰흙으로 만들어 다리를 4개씩 꽂아도좋아요. 문방구에 파는 눈알을 붙여주면 더좋아하죠..
"난 야채도, 동물도, 사람도 아니야. 그냥 거미류지."
거미가 대답을해요.
그렇구나.
거미집을 어떻게생겼을까?
8은물 5번막대(15센티미터)로 중심점주위를 꽂는다. 5번막대 사이사이를 길이에 맞는 막대로 채운다. 안쪽은 1번(3cm). 갈수록 길이가 길어진다.
첨에 만든 거미는 중간에 두거나 숨어있는다.
"거미집은 끈적끈적해서 곤충들이 다니다 걸리면 빠져나가지 못해."
색종이를 두등분으로접어 나비모양으로 자른다. 대칭이라는걸 한번더 말해준뒤 나비중간선에 8은물 5번막대를 붙어 날아다니는 흉내를내다 거미줄에 걸리는 흉내를 낸다.
"나비가 파닥거려도 빠져나가지 못해. 힘이센 곤충들이 약한 거미집에서 파닥거리다 도망가기도 하는데 도망가지못하게 거미는 자기몸속에서 나오는 줄로 곤충을 칭칭감아버리지." 3번이나 4번막대로 색종이 나비위에 올린다.
"그렇구나.. 근데 왜 거미는 끈적한 집에 걸리지 않아요?"
"글쎄. 거미한테 물어볼까?"
거미가 대답한다.
"내발에는 끈적거려도 움직일수있게 미끌미끌한 액이 나와서 그렇지. 쿡쿡"
이렇게 놀고난후 곤충책, 거미책을 보면서 확인합니다.
"그럼 나비들이 불쌍하니까 내가 막대기로 거미집을 없애버릴꺼예요."
아이가 말하네요. 나비를 좋아하는 녀석이라 수업후에 거미가 많이 싫어졌을겁니다.
(^-^)a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