쑥쑥에 가입한지도 오래되지 않아 미쳐 맘스쿨까지는 들어와보지 못했습니다.
그래서 쑥쑥한마당에 은물활용법을 올렸었는데 쑥쑥님께서 이곳을 활용해
보라기에 쑥쑥에 오렸던 글을 다시 올려봅니다. 우리 형민이 한글교육법도
있으니 도움 많이 되셨으면하네요. 참고로 전 형민이와 그리 많이 놀아 주지는
않지만 형민이가 은물로 놀기를 원할때는 주로 은물로 이것저것 꾸며놓고,
역할놀이를 많이 하는편이랍니다. 역할놀이가 좋은점은,일단 아이에게서
말을 많이 끄집어내기도 하고, 사회성,안전성등을 응근히 접하게 만들어
줍니다. 허나 형민이의 생활을 봐서는 사회성은 영 별로 인거 같네요.
좀 욕심꾸러기거든요.뭐든자기가 젤먼저해야하고,지는거 싫어하고,젤큰만
가지려고하니 말이예요.3월부터 유치원에 다니는데 유치원에 다니면 좀 나아지려는지....(형민이는 2월16일이면 만40개월 된답니다)

모처럼 형민이랑 은물을 꺼내 같이 놀아주었답니다.
개인적으로 형민이는 5은물을 무척 좋아하나봅니다. 항상 자기방에 들어가서
들고 나오는걸 보면 5은물이거든요. 물론 24개월때부터 은물수업을 받아서 벌써
1단계는 끝나구요. 그동안은 은물수업을 하는터라 저는 거의 관심을 두지
않았었답니다. 형민이가 놀자고하면 가끔씩 놀아주는 정도였으니까요.
근데 오늘은 아주 큰맘먹고 2,4,5,8은물을 꺼내 프뢰벨 베이비스쿨3에있는
'채소밭에서 생긴일'이라는 책과 비슷한 놀이터를 만들어 주었답니다.
채소친구들도 만들어주고....
형민이는 꼬마호박이었고,전 오이,토마토,당근,배추,무등등...역할놀이를
하면서 놀아주니 어찌나 잼있어하던지...^_^
그래서 오늘 저와 형민이가 만들었던 놀이터 만드는법을 잠깐 소개해
드릴려고 합니다. 저보다 다들 잘하시겠지만,정보교환이라는 차원에서
저만의 놀이 방식을 적어보려고 합니다.
1.미끄럼틀: 5은물의 정육면체로 4층계단을 만드시고,계단사이에 큰삼각기둥
끼워넣으시면 일단은 미끄럼완성. 그리고 미끄럼틀 올라가는 계단은 반대편에
3층으로 만드시면됩니다. 계단과 미끄럼사이에 5은물통을 놓으시면 얼추 완성.
(흔들리지 않게 테이프로 단단히 붙여 주세요.)
2.시소:4은물의 직육면체3개를 나란히 연결하고(테이프사용),중간에 5은물의
큰 삼각기둥을 테이프로 붙여주세요.(무게중심) 그리고 8은물중 젤 작은 막대 3개를 한묶음으로 4개를 준비하셔서 양끝에 두개씩 세워서 붙여 손잡이와 등받이를 만드시면 됩니다.
3.그네와 철봉:2은물의 뚜껑을 열고 양쪽의 기둥을 세운다음 낚시고리를 끼워
그네를 만드시면 됩니다. 그네의 위 봉은 철봉이라고 얘기해주시고요.
이렇게 다 만드신 다음,나머지 은물들로 각각 야채의 이름을 적어주시면 됩니다.
2은물에 있는 '구'는 호박, '원기둥'은 뚱보 피망,등등....
색종이를 작게 오려 야채이름을 적어 주신다음 테이프로 붙여주시면 완성.
한글 공부도 된답니다. 채소이름을 부르면서 "오이도 시소 태워주자"라고
하면서 은물에 붙여준 이름을 자연스럽게 익히도록 유도해보세요.
참고로,형민이는 주차장 놀이를 하면서 통글자를 많이
배웠답니다. 워낙에 차를 좋아해서 넓은 종이에 라인을 그리고, 칸마다 주차장
이름(예,동물이름 갈켜주고 싶으면 호랑이,사자,토끼등등....)을 적어놓고,
미니카를 총동원해 "사자주차장이 비었군요. 거기에 주차를 시켜주십시오"라고
유도를 하니 엄청 잘 먹히더군요.
오늘은 동물주차장, 낼은 과일주차장,다음날은 생활용품 주차장등등....
요즘은 제법 띄엄띄엄 책을 읽으려고 합니다.
그리고,은물로 집에있는 많은 책을 응용해 보세요.
맘만 먹으면 해줄께 넘 많답니다.
형민이에게 책을 읽어 주다가도 문득 은물로 활용하면 좋겠다는 생각이 퍼득
떠올를때가 아주 많았지만, 실천은 10번중 1번쯤이랍니다.
이글을 읽고 참고가 되셨다면, 담에 또 좋은 아이디어가 있음 숙제삼아 형민이랑 먼저 놀고,꼭 소개 해드릴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