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다리던 가베수업을 드뎌 받아서 이렇게 글을 올립니다.
아직 어리고 1가베라 그런지 뭐 그리 대단한 것 같진 않더라구요.
하지만 우리 수현이가 넘 재미있어하니 저도 덩달아 신이 납니다.
우선 1가베 상자를 두고 무엇이 있을까 선생님과 탐색전을 벌이더니 뚜껑을 열고 하나씩 꺼내서 색깔에 대한 이야기부터 시작해서 똑같은 색깔공끼리 짝꿍 만들어주기도 하구요.
그리고 꼬리가 달린것과 달리지 않은 것의 모양이 어떻게 다른지를 아이에게 물어보고 모양에 대해 이야기를 하지요.
끈 없는 공을 감싸쥐고 주무르면서 공의 감촉과 느낌을 말할 수 있도록 선생님께서 도와주시더군요. 부드럽고, 말랑말랑하고, 따뜻한 느낌 등등...
꼬리가 달린공은 꼬리를 잡고 빙글빙글 돌려도 보고 공들을 서로 부딪혀서 소리가 나는지 들어보고, 바닥에 던져도 보고, 좌우 위,아래로 움직이며 공간에 대해 얘기해 주시더군요.
공으로 숨바꼭질 놀이도 했는데 우리 수현이가 얼마나 재미있어 하던지...ㅋㅋㅋ
수업을 기다리며 어떤 선생님일까 걱정도 기대도 많았는데 일단 안심이 되어 넘 기분이 좋았어요.
수업이 끝나면 엄마에게도 설명을 친절히 해주시니 새로운 수업내용이 있으면 글 올릴께요.
다른맘들께서 가베 놀이 하는데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