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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업 시작 전에 선생님께서 수업을 놀이 위주로 하시겠다는 말씀과 함께
수업을 시작했어요.
선생님께서 빨간 보자기를 짜~잔 꺼내셨죠.
'무엇이 들었을까?'
보자기를 한번씩 만져보고 무엇이 들었을까? 생각해보고
짜~잔 보자기 속에서 '빨간공' '파란공'... 색색의 공을 꺼내셨어요.
'공이예요. 동그라미예요. 우리 교실에 이렇게 생긴 친구가 있나 찾아볼까요?'
그리고 커다란 보드에 바퀴, 풍선, 사과, 시계의 사진을 보여 주셨어요.
'와! 동그란 친구들이 많이 있네요'
아이들에게 5개씩 공을 나눠주셨어요.
만져보고
얼굴에 비벼 보고
굴려 보고
끈을 잡고 공을 책상을 때려 보기도 하고
그네도 만들어보고 그리고
의사 선생님 처럼 어디 아프세요? 진찰도 해보고
그리고 게임이 시작 되었어요.
선생님과 똑같은 색 공 찾아 색깔 먼저 말하기 게임!
눈을 감고 있다가 하나,둘,셋 하면 같은색을 찾아서 색을 말하는거예요.
제일 빨리 대답하는 아이에게 사탕을 주신다는 소리에
교실이 떠나가라 소리를 지르고
선생님께선 모든 아이들에게 대답할 기회를 주셨고 아이들은 모두 맛있는사탕을
먹을수 있었어요.
그리고 이어서 마술쇼(?)를 보여주셨어요
끈을 양손에 하나씩 잡고 '수리 수리 마수리 얍!'
두개를 서로 고리를 걸어 한줄로 만듭니다. 별거 아니죠? 그런데 아이들 눈에는
마술로 보였나 봅니다.
짧은 줄 공과 긴 줄공을 보여주면서
'끈이 이렇게 길어졌어요.'
'기다란건 무엇이 있어요?'
기차, 코끼리 코, 기타등등....
엄마와 아이가 줄을 연결 연결해서 기다란 줄을 만듭니다.
그리고 또 다른 게임 시작
엄마랑 아이가 서로 줄 끝을 잡고 줄다리기를 하고
빙글 빙글 돌리면서 줄넘기도 하고
오늘의 수업의 하일라이트!
맛있는 사탕을 줄에 붙이고 손되지 않고 입으로 따기!
예전에 운동회때는 했던 기억 나지 않나요?
까치발을 하고서 깡총 깡총 뛰는 아이들이 어찌나 귀엽던지 지금 생각해도
웃음이 납니다.
오늘 비도 오락 가락하고 집에서 뒹굴 뒹굴 심심하던터라 사탕 대신 과자로
과자 따먹기를 했어요.
역시 재미있더군요.
그리고 그줄로 뭘할까 했더니 정현이가 빨래줄로 변신을 시켰네요
정현이의 상상력이 너무 깜찍하지 않나요? 제 생각이겠지만....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