날짜 : 2002.10.01 (Tue) 00:30:00

게시자 : 재영엄마 ([email protected])

홈 : http://geog73.netian.com





2차모임후기





후기가 늦어졌습니다.

이사갈 집 알아보느라고 요즘 정신이 없네요. ^^;

이번엔 사진기를 가지고 가지 못해서 사진이 없습니다.

다음번엔 꼭 사진을...!!









두번째 모임은 상준이네 집에서 있었습니다.

물감놀이를 할 예정이라 제가 먼저 1은물로 간단한 게임을 시작했습니다.

먼저 아이들에게 '무지개' 이야기부터 시작했죠.

무지개는 빨주노초파남보 일곱가지 색깔로 이루어져 있다는 것과 각각의 순서를 따라서 옷걸이에 1은물들을 주욱 매달아보았습니다.

1은물을 옷걸이에 떨어지지 않게 매듭을 지어 매다는 것이 어린 아이들로서는 약간 쉽지 않은 일이었을 겁니다. 엄마와 함께 차근차근 직접 손으로 매듭을 지어보도록 했습니다.



그리고나서 아이들 눈을 갑게 한 뒤 매달린 1은물들의 순서를 바꿔보기도 하고, 또 하나를 없애고 어떤 색깔이 없어졌는지 알아맞춰보게하는 식의 게임을 했습니다.

5살쯤 되다보니 너무 시시할 정도로 금방금방 잘 알아맞추더군요. ^^;

조금 더 난이도 있는 게임을 생각해볼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그리고나서 1은물들을 모두 이어 긴 끈을 만들고 림보게임을 했습니다.

쌍둥이랑 재원이도 무척 좋아하더군요.

신나는 음악이 있었으면 더 좋았을걸 하는 아쉬움도 있었습니다.



쌍둥마미님이 물감놀이 준비하시는 틈을 이용해서 지난번에 했던 기차놀이도 했습니다. 남자아이들이어서 그런지 기차놀이는 언제 해도 좋아하는것 같아요.





드디어 물감과 붓, 물통이 준비되고...

아이들이 환장하는(?) 물감놀이!!

쌍둥마미님께서 미리 동그라미 여러개가 두겹, 세겹으로 겹쳐지는 모양의 그림을 도화지에 그려놔 주셔서, 아이들은 그 동그라미 안에 3원색 물감을 칠해넣으며 색깔이 섞이는 모습을 직접 볼 수 있었습니다.



아이들 많이 모인 자리에서 물감을 꺼내 놀 수 있게 한다는 것이 아무나 할 수 있는 일은 아닌데...

쌍둥마미님 덕에 재영이도 신나게 물감을 만지며 놀 수 있었습니다.

치우시느라 고생 많이 하셨겠어요..









은물놀이가 다 끝나고 아이들은 여느 때처럼 장난감들 사이로 흩어졌습니다.

상준이는 축구공, 재영이는 블럭기차, 쌍둥이들은 자동차, 재원이는 인형...

앞으로 시간이 더 지나면 서로 어울려 같이 놀 수 있게 되겠죠.

그런 날이 빨리 오길 기대해봅니다.

수고하셨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