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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떤 놀이를 하면 좋을까 준비하면서 참 고민되더군요. ^^;
앞으로 여기저기 아이디어 수집도 더 많이 하고, 생각도 좀 더 해봐야 할 것 같습니다.
먼저 쌍둥마미님 순서...
2은물의 정육면체와 3은물의 정육면체들을 비교해봤습니다.
우선 3은물을 꺼내서 2은물과 나란히 놓았지요.
면의 갯수, 꼭지점의 수, 모서리들을 살펴봤습니다.
3은물 상자 뚜껑으로 자르기도 해봤구요..
기차만들기를 해봤는데, 모서리들끼리 만나도록 이어서 3은물로 만들 수 있는 가장 긴 기차를 만들어봤습니다. 3은물 상자로 기관차를 삼고, 2은물 정육면체로 탄수차를 만들고, 나머지 3은물들은 주욱 이어서 화차들을 만들고.. 워낙 기차를 좋아하는 아이들이여서 간단했지만 무척 즐거워하더군요.
집안에서 볼 수 있는 여러가지 가구들도 만들어봤습니다.
의자만들기를 했는데, 정말 희안한 모양의 의자들이 많이 나오더군요. 1인용 의자, 2인용 의자, 길다란 벤취... ㅎㅎ
또, 침대와 식탁도 만들었습니다. 재영이는 아빠랑 함께 자는 우리 집 침대를 만들었는데, 3은물 상자를 벽으로 삼고 침대를 벽쪽에 바짝 붙여서 실제 안방의 가구배치와 비슷하게 만들었습니다. 그리고는 벽쪽이 자기 자리고 그 옆자리가 아빠 자리라고 친절하게 설명까지 해주더군요. ㅋㅋ
쌍둥이들에다 말썽쟁이 재원이까지 합세를 하다보니 형아들이 집중해서 임하기가 무척 힘들었습니다.
나중에는 형아들 작엽을 위한 작은 테이블까지 동원했지만, 역시 역부족...
3은물 수업하는 동안은 내내 이렇게 되지 않을까 잠깐 고민되더라구요.
물론 점점 나아지겠지만..
그 다음은 제 순서...
동화 [무지개 물고기]를 보여주며 책에 나오는 무지개물고기를 만들어봤습니다.
그림 위주로 중간중간 간추려가며 동화구연 했는데, 재영이 상준이보다 3살짜리 쌍둥이들이 더 흥미진진하게 듣더군요. ^^;
무지개물고기 만드는 방법은 다음과 같습니다.
1. 3은물들을 가지고 3단계단을 만들고, 스카치테이프로 단단히 고정합니다.
2, 3은물의 작은 정육면체 1개를 가지고 꼬리지느러미를 만들어 고정합니다.
3. 물고기모양 위에 여러가지 색깔의 색종이를 잘라 올려놓습니다.
4. 은박지나 쿠킹호일로 같이 잘게 잘라 올려놓습니다.
5. 스카치테이프를 이용해서 잘라놓은 색종이, 은박지 위를 덮어 고정시킵니다. 반짝이는 무지개 물고기 완성!!
꼬리지느러미쪽은 모서리로 연결되어 있기 때문에 상하로 자유스럽게 움직일 수 있습니다. 상 위에 올려놓고 꼬리지느러미를 움직이며 헤엄치는 모습을 상상해볼 수도 있죠.
아이들이 만든 무지개 물고기들입니다.
오늘 수업은 좀 어수선했어요. 다음번엔 더 나아지겠죠?
앞으로 날씨도 더 많이 추워질텐데.. 힘들어도 열심히, 재미있게 놀아봅시다. 화이팅!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