재영이가 만든 사다리판이예요

어떤 상품이 좋을까?

1번부터 4번까지 재영엄마가 걸어놓은 상품은 다음과 같습니다.

1번 상품은 동화책 1권,
2번 상품은 막대사탕 3개,
3번 상품은 스케치북 1권,
4번은 꽝!!

모두들 2번 막대사탕 3개에 목숨을 걸더군요.
급기야 재영이는 1번에 당첨되었다고 울기까지... ^^;
상준이는 어느쪽을 타고 올라갈건지 정하기전에 눈짐작으로 거꾸로 사다리를 내려오는 꾀를 부리기도 했답니다.
그러나!!!
아쉽게도 재영이는 동화책 1권, 상준이는 스케치북 1권에 당첨되었습니다. ^^;
상품은 다음주 모임 때 나눠주기로 했어요.

너무 간단해서 아이들이 재미없어하면 어쩌나 걱정했는데, 놀랍게도 아이들이 너무나 좋아하더군요.
도박성이 있는 게임이라서 그런지....?
상준이는 자기 사다리판에서 연거푸 사다리타기를 해보더니 나중에는 사다리 모양을 바꿔가면서 할 정도로 열성을 보였습니다.

사다리는 바꿔치기의 원리하고 똑같습니다

1부터 5까지 적혀 있는 카드를 5명에게 나누어 줍니다.

그리고 아무렇게나 두 사람씩을 불러서 서로 카드를 바꾸라고 합니다.

이런 거 여러 번 되풀이한 뒤 맨 마지막에 각자가 갖고 있는 카드를 확인해 보라고 합니다. 그럼 어떤 결과를 가질까요? 누구나 한 장씩 갖게 되며 처음 받은 카드와 같을 수도 있고, 다를 수도 있습니다. 두 장 이상을 갖거나 한 장도 없는 사람은 없습니다.

사다리타기가 이런 원리입니다.

밑으로 쭈욱 내려가다가 가로줄이 있으면 그 줄을 타야 하지요. 5명이 타는 사다리를 임의로 만들고 가장 위에 있는 가로줄을 보세요. 예를 들어 그것이 3번째와 4번째를 잇는 가로줄이라면 3번째 사람은 4번째로 옮겨가고 4번째 사람은 3번째로 옮겨갑니다. 앞서 말한 걸로 비유하면 3번째 사람과 4번째 사람이 가진 카드를 바꾸라고 한 거나 같아진 겁니다. 그 다음에 위에서 두 번째 가로줄도 마찬가지, 세 번째도 마찬가지로 합니다. 그러다 보면 맨 아래에 있는 것까지 보면 결과를 알 수 있습니다.

즉 우리가 보통 사다리를 탈 때 모두가 동시에 하는 게 아니고 한 사람씩 따로따로 결과를 보기 때문에 이런 원리를 쉽게 알아보지 못하는 겁니다.

또는 줄을 수평이 되게 안 긋고 비스듬히 긋는 것도 있는데 원리는 같습니다. 수평이 되게 바꿔놓고 보면 됩니다(마치 휘어진 철사 펴듯이).

한번 사다리를 동시에 진행해 보세요. 원리가 보일 겁니다.

(네이버 지식검색 참고)

다음은 쌍둥마미님의 우산만들기...
8은물로 우산살을 만들고 그 위에 길쭉한 삼각형 모양으로 자른 색종이를 붙여 알록달록한 우산을 만들어보기로 했어요.

테이프로 8은물을 단단히 고정시키는 것은 어느정도 괜찮았는데, 그 위에 색종이를 붙이는 작업이 만만치않더군요.
재영이네는 편법을 쓰다보니 우산이 아니라 방패에 가까운 모양이 되어버렸지 뭐예요. ^^;

알록달록한 우산을 받쳐들고보니 비오는 날 동그랗고 커다란 연꽃잎을 우산삼아 비를 가리던 CF 장면이 떠올랐습니다.

우산 같이 쓰실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