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소: 재원이네 집
아기은물 이벤트 두번째 날이었습니다.
상무지구 지원이네가 제주도로 여행을 가는 바람에 빠지고, 대신 송희맘이랑 송희가 참석했습니다.
오늘의 은물놀이는 낚시놀이와 인형만들기.
1은물을 모두 모아서 둥글게 연못을 만들어서 그 안에다 각자 만들어온 물고기들을 넣어두었습니다. 입에 클립을 달아놓았죠.
아이들마다 은물로 만든 낚시대를 꺼내서 열심히 낚시질을 했어요.

세영이가 만들어온 인어공주가 압권이었습니다.
세영인어공주였는데, 사진을 잘못찍어서 뚱뚱하게 나왔네요. 실물이랑은 전혀 관계없습니당.. ^^;
낚시놀이는 참 재미있었는데 낚시대가 문제더군요. 낚시하다가 줄이 서로 엉키면 바로 흉기로 돌변해서 더이상의 낚시놀이는 무리였어요.
몇차례 울음바다가 되고 나서 서둘러 두번째 놀이로 넘어갔습니다.

이날 만든 인형들인데, 예쁘죠?
만드는 방법입니다.
1. 1은물에 스타킹을 씌워서 얼굴을 만듭니다.
2. 종이컵 바닥에 십자모양 구멍을 내고, 1은물의 끈을 구멍안에 넣어서 매듭을 지어놓습니다.
3. 몸통을 색종이로 예쁘게 꾸밉니다.
4. 색종이를 길게 오려서 엇갈려 접어 팔 다리를 만들어 붙입니다.
5. 색종이를 말아서 혹은 못쓰는 오디오 테입으로 머리카락을 만들어 붙입니다(글루건을 이용했습니다).



엄마들의 창의력이 돋보이는 시간이었습니다.
다 만들고나서 아이들에게 보여줬더니 좋아하긴 하는데, 너무 소중해서 함부로 가지고 놀지도 못하더군요. ^^;
오늘은 시간관계상 한 개만 만들었는데, 가족 수 대로 만들어서 진열해놓으면 정말 예쁘답니다.
집에서 아이들이랑 인형놀이 해보면 좋겠어요. 아닌게 아니라 송희랑은 인형을 가지고 '안녕?'하면서 인형극을 해줬더니 대사를 따라하면서 무척 좋아하더라구요~

다들 수고하셨어요.
다음주에는 어떤 놀이를 해볼까...
게임적인 요소를 좀 더 많이 넣어야 할거 같아요, 아이들이 적극적으로 참여할 수 있도록.
좋은 아이디어 공모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