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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성현이네 집/효선이네 집
1은물 마지막시간이었습니다.
모임이 두 그룹으로 나뉘어 진행되는 첫번째라서 갑자기 썰렁해진 분위기가 좀 어색스러웠다고나 할까... 마침 승찬이네까지 사정상 결석을 하게 되서 서구모임은 성현이랑 재원이 둘이서 진행했습니다. 승찬아! 다음주엔 꼭 만나자~!
썰렁한 분위기를 한방에 날려줄 맛뵈기 은물놀이!지난 시간에 시도했었던 1은물 빙빙 돌리기의 심화과정..
1은물을 길게 연결해서 빙빙 돌려봤어요.
처음엔 천천히 시작해서 점점 빠르게.. 다시 점점 느리게...
팔을 옆으로 쭉 뻗어서 바닥에 튕기게끔 돌려보기도 하고, 헬리콥터처럼 팔을 하늘 위로 쭉 펴서 돌려보기도 했어요.
성현이가 무척 재미있어 하더군요.
또 하나..
1은물을 바닥으로 던져서 튀어오를 때 같이 점프를 해보는 놀이예요.
역시 간단하지만, 아이들이 무척 좋아했어요.
본격적인 은물놀이로 들어갔습니다.
성현맘님께서 준비해주셨어요.
종이컵에 연결된 1은물을 흔들어서 컵 안으로 쏙~ 집어넣어보는 놀이예요. 종이컵 바닥에 구멍을 내서 1은물 꼬리를 집어넣어 매듭을 짓습니다.
생각보다 쉽게 되지 않아요. 여러번 시도해서 결국 성공했을 때 좋아하던 아이들 모습이 생생하네요. 재영이는 컵안에 은물을 담는 놀이보다는 줄을 쭉~ 잡아빼서 아이스크림처럼 만들어놓고 아이스크림 놀이를 하는 것이 더 재미있었나봐요~ ^^
두번째 놀이는 지난시간에 시도했다가 너무 복잡해서 서둘러마치고 말았던 볼링놀이였습니다. 볼링핀은 성현이네 집에 있던 나무블럭들을 테이프로 연결해서 만들었어요.
볼링핀 만들 때 윗쪽이 무겁게 해놓으면 조금만 건들여도 금방 넘어가게 된답니다.
어린 아가들을 위해서는 핀 만들 때 그런 식으로 하면 좋을 것 같아요.
마지막으로 제가 준비한 은물미술놀이...
베이비스쿨에서 수업할 때 사용하는 방법이라고 하던데, 그걸 한번 활용해봤습니다. 색의 혼합에 관한 체험을 할 수 있게 해줍니다.
1. 먼저 1은물에 들어있는 색깔의 물감을 준비합니다.
2. 아이에게 그 중에서 좋아하는 색깔 2개를 고르게 한 다음,
3. 지퍼백안에 아이가 고른색깔의 물감을 짜넣습니다.
이 때, 지퍼백 안에서 조금 거리를 둘어서 물감을 짜 넣으면 좋습니다. 중간에서 색이 변하는 모습을 더 분명하게 볼 수 있거든요.
4. 양쪽 끝에 짜져있는 물감들을 손바닥, 또는 손가락으로 조금씩 가운데로 몰아가면서 색깔이 서로 섞이게 합니다.
노랑과 파랑을 섞어서 초록색을 만들었어요
남구모임에서도 이와 비슷하게 모임을 진행했답니다.
남구모임의 놀이은물진행은 효선맘님이 맡아주셨어요.
서구모임과 마찬가지로 은물을 연결해서 빙빙 돌리는 놀이부터 시작했는데, 오늘은 새로운 방식으로 한번 돌려봤습니다.
서커스에서 삐에로들이 하는 줄묘기를 흉내내 봤어요.빙빙 돌리면 줄이 S자 모양으로 휘면서 돌다가 마침내 항아리 모양으로 만들어지는걸 보셨는지요?
1은물을 연결한 줄을 돌리면, 중간중간에 있는 1은물공들이 무게중심이 되어 쉽게 항아리를 만들 수 있답니다.
효선맘님의 은물놀이가 시작됐습니다.
첫번째 놀이는 알파벳 꼬리뺏기(?)였어요.
아래 그림과 같이 1은물에 벨크로테입을 이용해서 알파벳을 붙입니다. 알파벳이 붙어있는 1은물 꼬리를 바지 뒷춤에 끼워넣고 서로서로 남의 1은물을 뺏어보는 놀이입니다.
나중에는 자기가 뺏어들고있는 알파벳 꼬리와 같은 모양의 알파벳과자를 받았어요.
마지막 뽀너스 은물놀이...!
효선맘님이 그려놓은 보물지도를 따라서 1은물을 찾아보는 놀이였어요.
지도를 보시죠~
텔레비젼 위에 있는 액자 뒤, 베란다에 놓여진 콘솔 위의 장식바구니 안, 심지어 냉장고 안까지...!
집안 곳곳에 숨어있는 보물들을 찾으려고 부산스러웠습니다. ^^;
아이들이 찾은 1은물의 색깔과 똑같은 색의 초코렛 캔디를 받았지요.
은물미술놀이는 서구모임과 똑같이 진행했습니다.
남구팀이 만든 지퍼백 보여드릴께요.
제3차 서구, 남구 은물친구 모임이 이렇게 끝났습니다.
다음주엔 제가 은물놀이 준비할께요.
당번하시는 분들이 은물미술놀이 준비해주세요~
수고하셨습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