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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소: 성현이네 집
효선맘이 집안 일로 당분간 모임을 나올 수가 없게 되서 서구모임과 남구모임을 합반으로 운영하기로 했습니다.
먼저 재영엄마 순서..
3은물 첫 시간이라서 3은물 탐구부터 시작했습니다.
2은물 정육면체를 준비해서 3은물과 비교해보았죠.
3은물 상자를 거꾸로 엎어놓은 다음 뚜껑을 천천히 얼고 박스를 들어내면 3은물 작은 정육면체들이 가지런히 세워져나옵니다.
비교해보자고 했더니 아이들이 대뜸 '2은물은 자를 수 없지만 3은물로 쌓아놓은 정육면체는 자를 수 있다'는 말을 하더군요. 여기저기서 칼 찾고 난리도 아니었습니다. ^^
3은물 작은 정육면체가 몇 개인지 세어보기도 했어요.
8개. 우리 주변에서 8과 관련된 것이 무엇인지 생각해봤지요. 재원이가 좋아하는 낙지 다리, 그리고 거미의 다리갯수..
본격적으로 3은물놀이에 들어갔어요.
8조각의 작은 정육면체들을 가지고 칙칙폭폭~ 자석기차를 만들어봤습니다. 남자아이들이라 그런지 기차를 무척 좋아하더군요.
지난주에 영어모임에서 Freight train을 가지고 수업을 했었는데, 그때 본 기차가 모두 여덟칸으로 되어 있었어요. 화물열차를 스캔, 인쇄해서 은물 하나하나에 한 칸씩 붙였죠..
각 은물 사이에는 자석을 이용해서 연결했습니다.
기차 하나 완성하는데 자석이 모두 14개가 들어가는데, 모자라게 준비를 했던지 나중에는 부족해서 대신 찍찍이 벨크로테입을 이용해서 만들 수 밖에 없었답니다.
벨크로보다는 자석이 아이들에게 더 흥미가 있었나봐요. 성현이는 계속 자석기차로 만들어달라고 아쉬워하기도 했습니다. ^^;;
다음은 성현맘 순서..
대칭놀이를 했어요. 엄마가 먼저 오른쪽 편에 3은물 1개를 놓으면 아이가 그 반대편에 마주보게 또 하나의 3은물을 놓습니다.
다음으로 데칼코마니를 해봤어요.
물감놀이를 워낙 좋아하는 아이들이라 엄마들의 제지에도 아랑곳없이 거의 자기가 원하는대로 만들더군요..
아이들 작품입니다.
다음주에는 3은물놀이 두번째 시간이 이어집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