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전부터 가베를 너무나 사 주고 싶었었는데 큰맘먹고 몇달전에 구입을 해주었어요

그러나.....동네가 동네다보니 가베 선생님 붙여줄 그런 상황이 아니랍니다~

그래서 엄마표로 가베를 접하고 있는데요

그냥 가베를 단순히 도형을 익히는데 주안을 두는 것이 아니라 놀이처럼 재미나게 접해주고 싶어서

아이랑 가베로 여러가지 만들기를 하는 중이랍니다.

그중 몇가지 소개해볼께요

<세탁소 놀이하기>

세탁소 놀이를 해봅니다.

아이가 가끔은 자기가 다림질을 해보고 싶어하는데 아직은 위험하다고 말리는 중이거든요

그래서 옛날에는 장난감 다리미를 하나 사줘야 하나...고심도 했는데 이렇게 만들고 노니...

그런 걱정은 뚝~!!!!

먼저 다리미를 만듭니다.

5가베, 5b가베등을 이용해서 다림질 모양을 만들어줘요

이건 잡고 가지고 놀수 있어야 하기때문에 가능하면 테입으로 잘 붙여주는게 좋아요

세탁소에는 옷걸이가 있어야겠죠.

옷걸이는 8.9가베를 이용해서 붙여줘요.

테입으로 붙이는것이 생각보다 쉽지가 않더라구요

2가베의 기둥과 받침을 이용해서 행거를 만들어요~!

그리고 옷 모양을 종이로 만들거나 잡지등에서 오린것을 옷걸이에 붙이고 걸면 완성~!!

다리미 받침도 만들어줍니다.

전 가베상자까지 유용하게 사용되는줄 몰랐는데 정말 요긴하네요.

"손님~! 옷 다리면 됩니까?"

"네~ 빠닥빠닥하게 다려주세요~!"

이렇게 세탁소 놀이를 하면 더할나위 없이 즐거운 시간이 된답니다.

물론 만들기를 하면서 각 도형의 성질에 대해서 살짝씩 이야기를 하면서 하면 더욱 좋겠죠?

<전화기 만들기>

애들이 커도 전화기는 넘 좋아하더라구요

채린이도 전화기를 넘 좋아해서 아예 공짜로 받은 휴대폰을 개통시켜 줘서 한동안 너무 잘

사용했답니다

할머니 할아버지에게 오는 전화 직접 받고 전화걸고..문자 보내고..

그렇게 몇달 사용하다가 해지했는데 가끔은 휴대폰을 찾기도 하네요

그래서 만들어보았던 전화기입니다.

정육면체나 직육면체.....전화기가 될만한 것들을 모아서 만들어봅니다.

전 4가베와 5가베를 이용해서 만들었어요

그리고 스티커로 숫자를 붙여주면 끝!!!

집에 숫자 스티커가 없어서 원모양 스티커에 숫자를 일일이 적어주고 붙인거랍니다

전화 수화기랑 몸통은 저렇게 호일을 말아서 이어주었구요

"여보세요? 거기 통닭집이죠? 통닭 한마리 부탁해요."

"여보세요~ 엄마?? 엄마 지금 뭐해?"

아이의 즐거운 수다에 시간 가는줄 몰랐답니다.

저 처럼 가베를 사 놓고도 수업을 받지 못하고 엄마표로 하시는 분들 많으시죠?

저도 그래서 가베 사면서 워크북을 같이 사서 활용했는데 뭔가 좀 부족하더라구요

아이에게 재미난 뭔가 있음 좋겠다 싶었는데...

가베집을 하나 발견했어요~!!

가베놀이 책인데요....넘 창의적인 놀잇감이 많아서 흐뭇~^^

맘스몰에 있나 여러번 찾아봤는데 없어서 아쉽네요.

이외에도

킨더바움의 가베놀이 책도 무척 알찬듯...^^

가베...비싼 수업료 없이도 엄마랑 아이랑 즐겁게 활용할 수 있고

처음에는 놀이로..그 다음에는 각 도형의 성질이나 특징을 중심으로 이야기 나누고 활용하면

너무나 알찬 교구가 될 것 같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