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탁!!" 나는 이 책의 마지막을 장까지 읽고 나서 "....에휴..."라는 나지막한 한숨을 쉬게 되었다..

그동안 트랜스 지방에 대해서 너무 몰랐다는 아쉬움과, 이젠 앞으로 꼭 이 책의 주 내용들을 유념해야 겠다는 다짐이 섞인 한숨이였다. 책을 읽고 나면 항상 이렇게 마음속으로 무언가 남는데, 이 책은 우리 가족의 건강과 직결이 되는 내용이 담겨 있어서 더욱더 가슴에 뼈아프게 남았다.

음식을 조리할때 조금 더 생각했다면 우리 가족을 조금더 트랜스 지방에서 벗어 날 수 있었을 텐데 그동안 그러지 못했던 것을 이제서야 이 책을 통해 깨닫게 되었다. 그래서 이 책은 나에게 굉장히 소중한 가르침을 주었다.

적어도 이제부터는 우리 가족을 트랜스 지방에서 벗어 날 수 있게 도움을 줬으니 말이다..

이 책의 저자는 안병수님으로 예전에 "과자, 내 아이를 해치는 달콤한 유혹"이라는 책을 발표하셨다. 이 책에서도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과자의 치명적인 결점을 낱낱히 이야기 하셔서, 엄청난 사회적 파장을 일으키셨는데, 새로운 저서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트랜스 지방'에서도 트랜스 지방에 대한 오해, 믿음, 예방책을 낱낱히 꼬집어 주셨다. 과거에 과자, ...달콤한 유혹을 읽고나서도 과자에 대해서도 과자에 대해서 알기 쉽게 설명하고, 왜 과자가 나쁜지를 꼬집어 주었다면, 이 책은 그 책의 연장선상이라고도 볼 수 있다.

트렌스 지방이라는 것이 과자에는 꼭 들어가고, 피할 수 없는 숙명과도 같은 것이기 때문이다.

개인적으로는 이 두가지 책을 모두 읽는 다면 더 큰 앎을 얻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이 든다.

이 책은 삼겹살을 좋아하는 p씨와 나의 대화형식으로 구성이 되어있어서, 대화를 읽는 느낌이 들어서 굉장히 친숙한 느낌으로 다가온다. 내용이 쉽지 만은 않아서 그냥 쭉써서 내려간다면 약간 지루 할 수 도 있었겠지만, 이렇게 대화형식으로 되어 있으니까 더 재미있게 느껴지고, 쉽게 풀어진 내용을 이해할 수 있었다.

이 책은 크게 다섯가지 챕터로 구성이 되어있다. 첫째로는 과연 트랜스 지방은 무엇인가에 관한 내용이고, 트랜스 지방에 대한 구체적인 설명이 되어있다. 무척 자세하게 구성이 되어있기 때문에, 책에 들어있는 그림과 함께 본다면 조금더 이해하기 쉽게 되어있다. 불포화 지방산, 오메가 3, 포화지방산, 트랜스지방산의 결합 형태까지..지방에 관한 포괄적인 내용을 담고 있다. 그리고 튀김을 할때 포도씨유가 좋은가? 올리브유가 좋은가?에 대한 오해도 속시원해 해결 할 수 있다.

"... 복합 불포화 지방산이 훨씬 많은 포도씨유는 가열하지 않은 요리에 더 어울린다는게 연구팀의 설명입니다.." p50 중 일부분..

그동안 나는 일부러 튀김 요리할때는 포도씨유로 했는데, 그것에 대해 굉장한 오류가 있었다는 것을 이제서야 깨닫게 되었다..  이 책을 읽으면서 그동안 기름, 지방에 대해 내가 오해했던게 많았다는 것을 다시한번 깨닫기 되었다.. 이렇듯 이 책은 그동안 우리가 알지 못했던 지방에 대한 오류들을 수정해 주는 역할을 해준다.

두번째는 트랜스 지방이 왜 우리 건강에 나쁜지, 그에 관한 이유와 마가린, 쇼트닝과 같은 인공 경화유의 폐혜가 이야기 된다. 그리고 우리가 트랜스 지방에 대해서 100여년 동안 무지했다는 충격적인 내용도 들어있다.

"인공경화유를 먹지 않던 1900년대 초까지는 심혈간 질환이 사망원인이 6퍼센트에 불과한 희귀병이였조. 그런데 쇼트닝 마가린이 널리 보금된 1900년대 중반 이후에는 그 질환이 사망원인 1위로 올라선 거예요.."p75중 일부분

우리들은 마가린, 쇼트닝과 같은 경화유가 건강에 치명적일 수 있다는 것을 불과 반세기도 안되어서 나타나는 여러 질병들로부터 증명이 되었다. 그런데 우리나라만 해도 트랜스 지방이 문제가 된 것이 최근 몇년 동안의 일이니, 그동안 몰라도 너무 모르고 있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다.  조금만 더 일찍 그것을 깨달았다면 우리는 많은 질병에서 벗어날 수 있었을 텐데.. 나는 책을 읽으면서 그점이 너무 아쉬웠다..

"... 1911년에 처음 모습을 드러내서 최근에 이르러서야 유해성이 인정되었다면 거의 100년 가까이 식탁을 오염시켜온 셈인데, 정말 제조업자들은 그 사실을 몰랐을까요?' 77p중 일부분...

나는 이 대목을 읽었을때 우린 제조업자들이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 우리를 희생시켜왔을 수도 있었겠구나, 그런 생각이 들어서 무척이나 씁쓸하게 생각이 되었다.

세번째는 트랜스 지방에 대한 우리들의 오해에 관한 이야기이다. 과연 트랜스지방 제로는 정말 트랜스 지방이 없는걸까, 그리고 대체 경화유는 과연 안전한 것일까.. 이에 관한 이야기들이 수록이 되어있다. 개인적으로는 이 3번째 챕터가 이 책에서 우리에게 말하려고 했던 내용이 아닐까 하는 생각이 든다. 정말 믿을 수 있는것인가? 에 대해 믿으면 안된다.. 라고 일침을 놓는 챕터이다.

"트랜스 지방이 0.2 그램 미만인 경우는 트랜스 지방을 0이라고 표기할 수 있다는 말씀이죠?'

"실제로는 한봉지에 트랜스 지방산이 0.2 그램을 넘는 경우도 많아요.. 하지만 모두 트랜스 지방산0라고 표시할 수 있죠.."p 85중 일부분

나는 그동안 트랜스 지방이 0이라고 하면 정말 하나도 들어있지 않다고 생각해 왔다. 하지만 그것이 아니였다. 0.2 그램 미만이면 모두다 없다고 표기 하는 것이였다. 정말 무지하게도 나는 포장지에 0이라는 말만 믿고 철썩같이 구매했는데, 그렇다면 나의 음식 구매행동은? .. 트랜스 지방이 몸속에서 사라지는데 50여일이 걸리는데......정말 나는 속았다는 느낌을 지울 수가 없었다.

내가 안전하다고 믿는 것들이 실제로는 불안전의 극치였던 것이다. 그렇다면 이젠 나는 무엇을 믿고, 우리식구들에게 좋은 음식을 만들 수 있는 것인가? 많은 생각이 들어왔다.

그리고 트랜스 지방을 없애기 위해서 대체 경화유를 사용하는, 팜유, 야자유들도 포화지방을 많이 사용해서 안쓰는만 못한.. 아니 오히려 트랜스 지방보다 더 건강에 안좋은 작용을 한다는 것도 알게 되었다.

하나의 잘못을 바로잡기 위해서 더 큰 위험을 수반 할 수 있을 수도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 대체 경화유들은

우리 몸에 얼마나 안좋은 작용을 하게 되는 걸까? 이 또한 큰 문제점이라고 여겨졌다.

네번째 장은 삼겹살에도 트랜스 지방이 있다는 내용과, 올리브유, 들기름, 포도씨유에 관한 잘못된 오해들을 바로잡은 내용들이다. 우리 실생활에서 가장 많이 접하는 재료들에 관한 내용이기에 관심을 기울여서 읽어야할 부분

들이다.

이 부분에서는 자세한 연구 데이터들과 함께 제시가 되기 때문에 꼼꼼이 대조해서 읽는다면 더 좋을 것같았다. 결과는 삽겹살에도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는 것이다, 생육에도, 후라이팬 구이에도, 숯불구이에도 모두다 트랜스 지방이 들어있다는 것이였다. 이건 정말 충격적이였다.

인공적인 트랜스 지방이 돼지고기에 들어있는 것이 모순될 수도 있지만, 문제는 사료였다.

"사람들이 먹다 버린 음식물 찌꺼기.. 가장 큰 출로가 양돈장이예요.. "p121 중에서..

우리가 먹다 버린 음식물, 정제유, 쇼트닝, 마가린을 돼지들이 먹으니 당연히 돼지들도 트랜스 지방이 있을 수밖에 없는 것이다. 즉 우리는 우리가 먹는 가축들 대부분에서 트랜스 지방이 있을수밖에 없다는 결론을 도출해 낼 수있다. 우리가 저지른 실수때문에 동물들도 폐혜를 입고, 우리는 그 피해를 다시 되돌려 받을 수 밖에 없다는

것이다.. 우리는 이에 대해서 반성을 해 보아야 할 것이라고 생각이 들었다.

그리고 들기름을 가열하면 안좋고,  올리브유가 포도씨유보다 훨씬 가여했을때 트랜스 지방이 적다는것.. 이또한 우리가 몰랐던 것들이였다. 트랜스 지방을 피하고 싶다면, 튀겨먹는 것보다는 구워서 먹거나, 쪄서 먹거나 하는

방식을 택해야 한다는 것.. 나는 또한번 깨닫게 되었다.

마지막 장은 예방법.. 우리가 어떻게 건강한 음식 섭취를 할까에 관한 내용들이다. 전체적으로 우리가 실천해야할

것들이라고 보아도 좋을 듯하다. 이 무지막지한 트랜스 지방을 줄일 수 있는 방법.. 그건 바로 운동이라고 이야기 할 수 있다. 운동의 신진대사의 활동이 바로 이 트랜스 지방을 줄여준다는 것이다.

또 우리몸을 건강하게 지켜줄 여러가지 좋은 음식들에 대해서도 제시하고, 설명해 주고 있다. 사과, 토마토, 들깨, 마늘, 고구마 등등.. 우리가 왜 섭취해야 하는 가?에 대한 적절한 당위도 이야기 되고 있다.

그리고 우리는 지방을 섭취하지 않으면 안되지만, 또 적절히 섭취해야하는 지방의 양면성에서, 적절한 지방산을 섭취해야 한다는 것도 이야기 하고 있다. 건강에 좋은 지방 섭취, 그것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이라고 저자는 이야기 하고 있다.

"그럼 인공적으로 경화시켜 만든 포화지방만 아니라면 괜찮다는 이야긴가요?"

"그렇습니다." p180중 일부분

이렇게 크게 5장으로 이야기가 되고 있는데, 내가 쓴 서평은 책의 일부분의 내용으로서 더 중요하고 꼭 읽어봐야할 내용들이 책속에 자세히 수록이 되어있다.

중요한 부분은 빨간색으로 표기가 되어있어서 내용을 조금더 집중해서 읽을 수 있고, 이해하기 힘든 부분들은 그림이 첨부되어있어서 우리들의 이해를 돕고 있다.

마지막 장에는 조금더 자세한 정보를 가지고 싶은 사람들을 위해서 참고 자료도 표기되어있어서 상세한 내용도 더 찾아 볼 수 있게 되어있다.

지방이라는 내용이 우리가 다가가기어려운 내용들인데, 쉽게 풀어쓰려고 하는 저자의 노력이 무척이나

돋보였던 책이라는 것을 알 수 있다. 그리고 정설이라고 믿어왔던 내용들을 뒤짚은 내용들이 많아서, 우리가 꼭 읽어 보아야 할 책이라고 단언코 말해주고 싶다.

그리고 꼭 이 책의 내용들을 지금부터라도 당장 실천해 보라고 말해 주고 싶다. 그것이 우리가족의 건강을 지키고, 나의 건강을 지키는 지름길이다.

그리고 마지막으로 내가 이 책을 읽으면서 가장 새겨둘만한 말을 생각해 보았다.

"식생활을 자연과 분리시키지 마라.." 저자가 한 이 말을 가슴 깊이 새겨둔다면 우리 식생활과 건강도,

많은 변화가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이책의 저자인 안병수님이 하려고 한 이야기들을 이 책을 통해 제대로 이해한다면, 우리들은 트랜스지방에서

도 벗어나고 건강한 생활을 할 수 있을 것이라는 생각이 든다.

건강한 음식을 먹고 건강한 생활을 하기 위해서 피할수 없는 하나의 큰 산인 지방.

이 지방을 건강하게 먹는데, 이 책의  내용들이 많은 도움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