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책을 접하면서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되었고

무식한 엄마는 용감했다라는 말이 생각나네요...

큰아이가 아토피였던 관계로 음식은 신경을 써서 먹을정도로

그 비싼 유기농만을 고집했고 막상 시장에 가면 이것 저것 재느라 살것이 없었던

저는 항상 빈 장바구니만을 들고 집으로 돌아오기가 일쑤였어요..

남들 다 먹는것 이렇게 유난떨어서 뭐 하겠느냐 하는 생각을 하면서...

솔직히 이것저것 나쁘다 하여 아이들에게 해 줄만한 간식이 없더라구요..

그래서 고구마를 특히 잘 삶아 주었고

떡을 주고 있는데

나름 잘 했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큰아이는 아토피 때문에 과자를 먹지 않아서 그런지 좀더과장을 해 말하면 키는 큰데 뼈 뿐인 아이..

작은 아인 백일 지나고 부터 과자를 좋아해 그나마 살이 붙어 보기 딱 좋은 아이...

작년 이맘때... 학교를 입학하면서 엄마가 학교갈일이 많아 엄마를 보자 마자

배고프다는 말을 달고 살앗던 아이를 보는 다른 엄마들은 아이가 마르기도 해서

아이를 굶기고 사는지 알았다고 합니다..

1년을 겪어보니 먹성이 넘 좋은 아이...

제가 왜 이렇게 장황하게 얘기를 했냐구요..

아이들이 튀김류를 좋아하지만 절제를 하고 있어요..

생선도 되도록 조림을 해서 먹을려 하고..

아이들이 넘 좋아하는

튀김류는 한동안 닭튀김으로 간식을 했었는데

좋을것 없고..손이 넘 많이 가서 요즘에는 잘 안해주었죠...

그게 다행이라고 생각이되니 위안이 되었네요....

그런데 무심코 반찬을 해 주었던 들기름...

깜~~~~~짝 놀랬어요..

그 좋다던 기름....

무엇을 해도 다 좋은줄 알고...

들기름이 최고인줄 알고....

정말 계란후라이를 하더라도 많이 넣어서 했는데...

이게 웬 날벼락....

오늘도 들기름으로 모찌떡을 가열해서 먹었는디..

들깨가루도 냉동실에 넣었다고 1년이 넘은 가루를

몸에 좋다고 먹었는디....

내 아이를 해치는 맛있는 유혹.....

책장을 넘기면서 엄마의 무식이 아이를 구렁통으로 빠져 들게 햇구나...

아이에게 남겨줄수 있는건 건강을 지켜주는 것이라고 목 놓아 불렀었는데... 

정말 무식한 엄마 용감했네요....

지금이라도 이 책을 접해서 나가야 할길을 알게 되어 기쁘고

엄마들의 경각심을 심어준데에 감사합니다..

다른분들이 책의 내용을 상세하게 설명을 해서 저는 관심분야를 적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