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은 먹거리에 관한 관심이 대단히높다.

아토피며, 각종 알레르기에  대한 반응 때문이기도 하겠지만 먹는것이 어느정도 해걸되다 보니

자연스레 이제는 정말로 필요한 '우리의 몸' 에 대한 관심을 가지게 된것이 아닌가 싶다.

이책의 시작인 머리말엔 이런 내용이 적혀있다.

이물질은 참으로 고약하다.

식품에 두루 들어있지만 정체를 드러내지 않는다.

눈에 보이지 않거나 먹어도 표가나지 않는다.   어디서든 늘 조용하고 은밀하다.

학자들은 트랜스지방을 '침묵의 살인자' 라고 부른다.

머리말을 읽고 트랜스지방산 이란 거대한 '괴물'을 만난 느낌이었다.

우리 주부들이 아무리 애를써도 이 괴물은 어디에서건 우릴 공격할 수 있다는 것과 어쩌면 그 공격의

정체조차 모르고 넘어갈 수 있다는 거다... 완전범죄를 꿈꾸는 트랜스지방에 우리는 정말 속수무책일까?

그런점에서  이 책은 우리에게 내부에 적이 있음을 아주 조용하게 외치고 있다.

하지만 그 외침은 그 어떤 외침보다도 강하고 분명하다.

어쩔수 없이 우리는 이제 트랜스지방과 한판 붙어야 하지 않을까?

나와 나의 가족... 그리고 바른 먹거리를 위해서 말이다....

하지만 뭘 어떻게 시작해야 할까?

우리는 우선 '지방' 에 대해서 알아야 한다.

지방은 우리몸의 20%를 차지하고 있으며 인체 세포 또는 조직을 만드는 원료로 사용된다.

자동차에 기름이 필요하듯 사람의 몸에도 윤활유가 필요하단 얘기다.

그렇다면 당연히 좋은 기름을 써야 할 것이다.

그 좋은 기름이란 필수지방산이 풍부한 지방을 말한다.

필수지방산은 음식물로 섭취해야만 하는 지방이다.

지방의 종류 -- ① 식물성 --- 불포화지방이 많다(액체) 이중결합이 있으며 쉽게 변할 수 있다.

                        (분자내에 이중결합을 가지고 있으며 갯수나 위치에 따라 지방산의 종류가 정해진다)

                         ⓐ 올레인산-- 이중결합이 1개 --- 오매가 9지방산

                         ⓑ 리 놀 산 -- 이중결합이 2개 --- 오매가 6지방산

                         ⓒ 리놀렌산-- 이중결합이 3개 --- 오매가 3지방산

                      ② 동물성 --- 포화지방이 많다(고체) 이중결합이 없어 잘 변하지 않는다.

그렇다면 트랜스지방산이란 과연 뭘까?

이것은 "인공물질"이라 불려지며 자연식품의 불포화 지방산이,인위적인 조작에 의해 변질된 것으로

유효한 물질이 해로운 물질로 변한것 이다.

인간 스스로 만든 화학무기 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듯 싶다.

이책의 전반부를 읽어내려가며 정말 먹을것이 없다는 것에 한숨이 절로 나왔다....

도대체 뭘 먹으라는 소린지...어떻게 만들어 먹으란 소린지...시간이며 돈이며 정보수집까지...

정말 살짝 짜증이 나려했다 ^^

하지만 문제에는 반드시 대안이 있는법...

저자는 네번째 이야기부터 우리에게 적절한 방한이 있음을 알려주었다.

화학적인 것은 극히 자연적인 것으로 극복해야 한다는 것이다.

갑자기 유기농이니 슬로우푸드니 하는것이 다 이런 맥락이라 본다.

저자는 그중에서도 우리에게 7가지 좋은 식품을 추천해 주었다.

이미 알고 있는 것이 대부분이 었지만 트랜스지방산에 대해 알고나서는 보는눈이 제법 달라졌다고 할까?

우리는 자연에서 내놓는 가장 순수한 것에서 트랜스지방산을 물리쳐야 한다...

조금만 신경쓰면... 아니 트랜스지방산이란 괴물만 알고 있다면 어쩜 쉽게 해결할 수도 있지 않을까?

트랜스지방을 물리치는 7가지 식품

     1.   사과 또는 사과초 (팩틴성분) --유해물질을 움켜쥐고 몸밖으로 끌어냄

                                                     사과초는 독성물질을 중화시키는 작용을 함

     2.   토마토 (크롬성분) --- 혈당치를 안정적으로 유시시켜주며 미네랄이 풍부

     3.   브로커리(팩틴계통의 섬유질) -- 콜레스트롤 등 나쁜지방이 혈액으로 흘러들어가는 것을 막아주며

                                                       당뇨병 발병을 억제

     4.   마늘(알리신성분) -- 나쁜세균의 번식을 막아주는 천연 항균제 물질이다.

                                       독성물질을 걸러내고 나쁜콜레스트롤 수치를 낮춤.

                                       혈당을 안정시키고 원기회복을 도와주며 피를 맑게 해줌

     5.   버섯(미네랄 비타민 베타글루칸) -- 혈액순환촉진 황산화제풍부

     6.   고구마(풍부한 섬유질) -- 당뇨예방식품

     7.   들깨(생명활동의 근본물질인 오메가-3지방산) -- 식사중 포만감을 주어 과식을 막아줌

                 신진대사를 활성화 하고 칼로리 소비량을 늘여 지방분해를 촉진시킴

우리는 어려서부터 잘먹고 잘싸면 된다는 소리를 들어왔다.

어찌보면 당연하고 너무나 쉬운얘기 같지만 사실 얼마나 어려운 일인지 우리는 이제 잘 안다.

바쁜현대를 살아가면서 대충이나 빨리빨리가 몸에 익은 우리에게 자연식섭생은 어찌보면 무리이며

대단한 호사 일 수도 있다.

하지만 이제 우리는 트랜스지방산의 공격을 무차별하게 받고 있다.

넋놓고 있다가는 당장  먹고사는 일에 차질이 생길 것이다.

먹고 살자고 하는일인데 그 먹는것 때문에 문제가 생긴다는건 말도 안된다.

인위적인 화확첨가제도 부족해 먹거리에서 온갖 불순물이 쏟아져 나오는 지금  우리가 가장 손쉽게

할 수 있는건 바로 소화가 잘 되는 음식을 먹는 것이다.  그리고 소화에 도움을 주는 운동을 하는 것

이다.  결국 잘 먹고 잘 싸는것을 터득하는 것이 우리의 과제일 것이다.

이책을 읽고 나니 정말 정신이 번쩍난다.

알았으니 이젠 행동할 일만 남은  셈인데...커다란 숙제하나 생긴것 같다.

살면서 두고두고 해야 할 것이다.

더 많은 독자들이 이글을 읽고 트랜스지방산의 완전범죄를 완전히 찬단했음 좋겠다.

  *  인터파크에도 후기 올렸습니다  http://book.interpark.com/blog/flyyounghe/1612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