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랫분처럼 저도 이 책을 받고, 이 책을 찜해놓고 있었는데 누가 선물해 준걸까? 신랑이 주문했나? 별별 고민을 하다가 문자를 받고 나서 의문이 풀린 책입니다.

이 책을 받기 전엔 "생명을 살리는 수학"을 열심히 읽고 있었는데 잠시 접어두고, "수학의 신"을 열심히 읽기 시작했습니다.

울 딸은 지금 초1인데, 제가 이 책을 읽으면서 생각해보니 1학기때는 교과서를 살피지 않고 열심히 문제집 위주로 공부하다가 2학기 중반에야 교과서를 살펴보니 문제의 개념들이 교과서 페이지마다 심어져 있더군요.

그래도 잘했다 싶은건 공신 어머님 말씀처럼 학습지로 공부하는 습관을 들인 후 문제집으로 바꾸면서 울딸이 문제에 대해 고민하는 시간을 많이 갖게 해준것입니다.

이 책을 읽으면서 '내가 그건 잘한 선택이었구나'하는 생각이 들더군요.

학습지 선생님이 짧은 시간에 아이에게 문제를 풀게 하려니 접근하는 방법을 바로 말씀해 주시니 아이는 문제에 대한 고민이 없이 선생님이 하라는데로 잘하다가 선생님이 가고 나면 "선생님이 어떻게 풀라고 했더라" 하더라고요.

또한 문제 하나가지고도 여러가지로 생각할 수 있게 제시해 주신 부분을 읽을땐 ' 아! 이렇게 접근할 수가 있었구나! 내가 너무 단편적으로 생각했구나!'하는 반성도 하게 되었구요.

절실히 느낀건 제가 공신어머니보다 수학에 대한 접근태도가 무지할 정도라는 반성과 우리 아이도 노력하면 할 수 있겠다는 용기입니다.

어제는 딸과 같이 방학계획표를 짜면서 이 책에 대해 얘기하면서 "우리도 잘 할 수 있다"라고 다짐하면서 크리스마스를 마쳤습니다.

언제까지 엄마표로 할 수 있을지 모르지만 열심히 실천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