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렌도만 수학 해보세요.
가격은 좀 센 편이라 저도 많이 망설였는데요,
써 본 엄마의 극찬으로 구입했답니다.
두달 정도 됐는데 이렇게 소개까지 할 정도면 제 만족도를 알겠죠?

저도 학습지 하다가 아이도 싫어하고 저도 점점 막히드라구요.
그런데 글렌도만은 올 교구로만 수업하거든요.
수업하는거 보면서 유아수학은 이렇게 하는 거구나 하고 배운답니다.

학습지를 할때는 수개념이나 수세기 연산만 반복했었는데...

몇가지 예를 들자면..

앞면에는 도트, 뒷면엔 숫자가 그려진 카드를 거꾸로 세워 놓고
(도트가 보이게끔)
신문지를 말아서 공을 만들어서 카드를 쓰러뜨립니다.
그러면 숫자가 나오겠죠?
"어? 점 두개의 이름은 뭐지?
"2요"
양으로도 카드가 있거든요.
그래서 둘이라고도 가르칩니다.

선생님과 모빌도 만들구요.
3이라는 카드에 바둑알을 세개 달고..이런식으로

작은 카드중에 산,들, 바다같은 그림이 있는데요.
거기에 가면 볼수있는것들을 분류해서 이야기도 꾸미고 몽땅 뒤집어놓고 찾는 기억력 놀이도 합니다.

긴 줄은 구부려놓고 짧은 줄은 그대로 놓고 어느것이 긴 지..
당연히 짧은줄이 길다고 하면
보는거랑은 다르다는것을 가르치더군요.

또, 큰사과 세개는 선생님이 작은 사과세개는 아이를 주고
"누구 사과가 더 많지?"
그럼 아이는 선생님것이 많다고 합니다.
크기는 다르지만 갯수는 똑같다는 것을 가르칩니다.

근데 작은 사과를 넓게 벌려놓으면 아이는 자기사과가 더 많다고 그러데요.
대부분의 아이들이 그런다더군요.

암튼 무쟈게 많은데 다 못쓰겠네요.
놀면서 배우니까 좋아하는 것 같아요.
집에서 생활할때 지도할것도 알려주니까 많이 도움이 되구요.

저희 아이는 지금 37개월인데요,
다른엄마에게 권해줘서 하고 있는데 거긴 24개월 이거든요.
근데 무지 만족하드라구요.

선생님한테 들으니까 단계가 정해진건 아니래요.
아이한테 맞춰서 길게 늘이기도 하고 빨리 나가기도 한다는군요.
어떤 교재든 선생님이 중요하잖아요.
그래서 저같이 만족하실진 모르겠지만 여기 글 읽어보니까 글렌도만 수학에 대해서는 안나온 것 같아 그냥 이런 것도 있다고 소개해 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