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부분의 엄마들은 자신의 아이가 다른 아이보다 신체적 정서적으로 앞서가기를 바라고 또 앞선다고 믿고싶어합니다.
물론 저도 그런 편이구요.
아이를 키우면서 저도 배우는게 더 많아요.
사실 남의 아이들을 14년째 가르치고 있지만 제 아이는 더 긴장되고 어렵더군요.
우리 창현이는 남자아이라서 그런지 몰라도 말은 늦은편이예요.
그리고 말수도 적은 편이고..
그런데 가끔씩 한마디씩 하는 것을 보면 몰라서 안하는게 아니라는 것을 제가 알게되죠. 그때는 괜한 걱정을 하는구나 생각하지요.
보통의 남자아이들은 여자아이들보다 말이나 행동이 몇 개월 혹은 그이상이 늦다고 합니다.
그렇지만 남자아이들은 강한 것이 있어요.
여자아이들보다 우직한 것--- 그래서 공부할 때는 많이 도움이 되지요. 우선 지구력이 앞서는 느낌이 들거든요.
그로인해서 숫자(수학)에 거부감이 없이 한 시간이고 두 시간이고
앉아서 공부하는 폼을 잡고 있답니다.(현재 창현이는 5세)
국어든 수학이든 아이들에게 가장 좋은 약이고 거름은 "칭찬"이랍니다. 다소 엄마의 기대치에 못미치더라도 꾹참고 잘했다고 칭찬해주세요. 그러면 공부이상의 효과가 있다는 것을 느낄것입니다.
행동특성에 대해서는 잘못하는 것을 나무라고 꾸중해야 하지만 학습에 관한 것은 일단 칭찬부터 해 주세요. 효과적이지요.
그리고 엄마가 지나치게 깔끔하면 아이의 공부에 크나큰 손실이랍니다. 방안 가득 어질러 놓더라도 그냥 두세요. 그리고 청소시간을 정한 후에는 치우도록 하면 됩니다.
모쪼록 엄마들이여 너무 많은 욕심은 내지 맙시다.
단계에 맞게 한걸음씩 나아 가도록 우리 아이들을 지켜봅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