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매일은 안되더라도 이틀에 하나라도 꾸준히 해보고 싶어요.
전번에 주연맘님의 글을 보니까 주연이도 그림일기를 쓰고 있더라구요.
거기서 힌트를 얻었구요,
일기쓰는 방법은 제가 정보도 모으고 머리도 짜내서 한 번 해보고 싶어요.
물론 아직 손에 힘도 없고 글도 전혀 모르는 녀석이라, 제가 같이 손은 잡고 썼습니다.
( 지금은 자기가 쓴 것이 글인지 그림인지 구분이 안되겠지만, 혼자서 쓸날이 머지않아 오겠지요? )
또 그림으로 이 그림일기를 채우려면 아직 너무 힘들것 같아서,
쉬운 노력으로 큰 효과가 보이는 색종이 붙이기로 오늘 작품을 완성했습니다.
오늘 일기는 '기차놀이를 했어요'에요.
평소에도 자동차랑 기차에 관심이 많은 녀석이라서 색종이를 붙이면서도 재미있어 했어요.
영어책 'Freight train'내용이랑 같은 색종이를 준비하구요,
바퀴부분은 문방구에서 파는 색색의 동그란 스티커를 준비했습니다.
제가 작게 자른 색종이를 책 내용에 맞게 하나씩 주니까, 우리 아들은 풀칠을 했구요, 붙이는 위치도 제가 좀 도와주었지요.
기차 바퀴는 우리 아들이 붙였구요, 선로도 그렸어요.
그리고 내용을 썼는데요,
영어문장은 제가 너무 모자라서 앞으로 공부를 많이 해야겠어요.
정말 막상 쓸려고 하니 이렇게 간단한 문장도 이것이 맞는지 고민이 되더라구요.
( 틀렸으면 가차없이 좀 고쳐주세요. please....)
이렇게 간단하게 완성했는데.... 그럴듯 하지요?
물론 우리 아들도 무지 좋아했구요,
일기를 보면서 'Freight train'책도 한 번더 읽어주었구요...
저는 이 그림일기를 시작하면서 여러가지 효과를 기대하고 있는데요,
일단은 우리 아이의 작품을 남겨둘 수 있어서 좋구요,
또, 색다른 미술 활동을 시도해볼 생각이구요, ( 한계는 있겠지만...)
또, 한글 익히기와 글쓰기, 영어일기 까지도 스스로 쓸 수 있도록 꾸준히 해 주고 싶네요.
저도 공부할게 무지 많아졌네요.
그럼.... 열심히 하는 모습 기대해 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