얼마전 샤크 전시회 갔을 때 전시장에서 찰흙으로

물고기 만들기 하는 코너가 있었는데...

전시 시간 마칠 무렵이라  찰흙이 없어 제대로 체험을 못한게 아쉬웠는지

세은양 집에 있는 찰흙으로 물고기 만들기 하자고 하네요.

일단 집에 있는 점토면 찰흙 모두 나와라~

스팽글이며 눈알 그리고 솔방울까지.

손재주 없는 맘은 아이와 함께 만들기 놀이 할때가

제일 곤혹스러워서 만들기 놀이 꺼려하는데...

그래도 아이들에게 지점토며 찰흙을 손으로 만지고

눌러가면 소근육 발달도 돕고

말랑말랑한 찰흙의 질감으로 아이들 정서적 안정까지 얻는다 하니

아이 맘껏 찰흙을 주물러 보게 했어요.

2가지 재료가 있다보니... 세은양 찰흙과 지점토를 섞어 보네요.

저도 두 재료를 섞어 본적이 없는지라 잘 섞일까 했는데...

생각보다 잘 섞이더라구요.

아이에게 두 가지 섞기전이랑 섞은 후도 비교해 주었어요.

동현군도 누나따라 옆에서 쪼물락 쪼물락~

눈알이 많이 있다보니... 동현군 엄마랑 누나가 이야기 하는 동안

많은 물고기를 만들어 놓았어요.

조그만 지점토를 떼어다 이렇게 눈만 붙여 주었는데 눈알 덕분인지...

제법 바닷속 친구들 분위기가 나는 듯 하네요.

세은양은 상어전시회에서 본 바닷뱀이 기억이 났는지...

바닷뱀이라면서 뱀을 여러 마리 만들어 주었어요.

아이들 만드는걸 구경하다가...

솔방울로 뭔가 할 수 있는게 없을까 궁리중...

솔방울로 멋진 물고기 만들어 보았어요.

세은양 엄마가 만들어 놓은 물고기 보더니...

세은양도 물고기 만들겠다고 물고기 만들기에 돌입했어요.

세은양은 혼자 물고기를 만들고 솔방울도 직접 떼어 붙이고 있어요.

동현군은 엄마가 만들어 준 물고기 위에 솔방울 붙이기

매번 세은양 챙긴다고 동현군에게 넘 소홀했는데...

이제는 누나따라 놀이학습 하면 제법 옆에서 잘 따라오네요^^

이쿵 대견한 동현군^^

세은양이 완성한 물고기

웃는 문어아저씨

얼굴에 비해 너무 큰 눈 덕분에 웃는 입이 가려졌어요^^

그래도 문어 만들면서... 문어다리가 10인지 8개인지 엄마한테

확인하고 8개라고 했더니 8개의 다리 붙여 주네요.

두 꼬맹이들과 함께 한 바닷속 친구들.

동현군은 시키지 않았는데도 찰흙칼 정리까지 척척~

세은양은 미생수업 마치면...

만들기 한 것들을 비닐봉지에 넣고 집에 가는게 생각났는지...

부엌에서 지퍼팩을 들고 오더니...

바닷속 친구들을 지퍼팩에 다 넣고 있어요.

지퍼팩에 넣은 바닷속 친구들이 망가진다는 이야기에

다시 친구들 꺼내서

빈 상자속으로 쏘옥~

세은아 여기 상자바다에서 친구들 놀게 하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