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우는 많이 자랐습니다.
몸도 마음도 많이 자라났고, 다양하게 질문하고 느낀 것을 말하는 것을 보면 생각에 따른 표현하고자 하는 욕구도 다양해진 것을 느낍니다.
동우의 아버지는 이제부터 자신의 물건과 물품을 인지하고, 정리정돈을 하는 법을 명확히
인지시키기를 바라십니다.
집이 좁아진 관계로 동우의 방이라고 할만한 장소를 마련해주기 힘들어서
일단 거실 한 켠으로 동우가 좋아하는 책을 볼 수 있도록 작은 책상과 책장을 마련해주었어요.
어릴 때부터 식탁에서 식사하고, 침실에서 자며, 컴퓨터방과 놀이방, 텔레비젼을 볼 수 있는 거실, 동우가 씻는 욕조가 있는 욕실 등의 구분이 확실해서 동우는 자신이 필요한 장소에서 구분을 해서 활동을 해온 점이 지금까지도 좋은 것 같아요.
정리정돈도 잘했고, 한꺼번에 여러가지를 하지 않아서 집중해서 한 가지 일을 마치고
다음으로 이동하는 행동을 보였으니까요.
아이가 커서 학교나 밖에서 생활하는 시간이 많아진 때에는 상관없겠으나,
아직 어리기때문에 집에서 보내는 시간이 많을 경우, 활동할 수 있는 집의 크기가 큰 것이 좋겠다는 엄마의 생각입니다. 아이의 물품과 필요한 용품들도 많으니까요.
남편은 거실을 서재화하는 한때 유행했던 인테리어 트렌드에 대해서 잘 말하곤 하는데,
엄마는 다른 견해를 가지고 있어서 부부가 저녁에 대화를 나눴답니다.
엄마가 자랄때는 내 방에서 책을 읽는것이 좋았거든요.
좁은 집이라면 거실을 서재화하는 방법도 좋긴 하지만 사생활을 가족이라고 해도 전부 노출시키는 위험도 있으며, 집중도 내 방이 더 잘되었던 까닭입니다.
식사는 식탁에서 독서는 도서관에서 하는 것이 가장 좋다는 엄마의 생각이죠.
아빠도 엄마의 생각에는 조금 동의하시었어요.
아직 동우가 한글을 떼지못해서 책을 읽을 때, 부모를 필요로 하므로 보이는 가까운 곳에 책들을 두고, 원하는 책을 꺼내 가져오게 하는 것에 촛점을 두고 있어요.
자신이 좋아하는 책은 가끔 혼자 꺼내서 책상 놓고, 의자에 앉아서 혼자 기억을 더듬어서 이야기하는 것을 보곤 하는데, 스스로 책을 볼 때에 책상을 사용한다는 것 정도만 인지해도 좋을 듯해요.
책상과 책장은 동우가 사용하기 좋을 만한 크기와 높이로 인터넷 쇼핑몰에서 저렴하게 구입했어요. 아빠가 손으로 나사를 조이시느라 땀을 뻘뻘 흘리시긴 했지만 나름 튼튼하네요.
동우가 더 어릴 때에는 자석이 붙는 플라스틱 책상과 의자를 사용했었는데, 낙서도 되어있거니와
책을 읽을 만하진 않은지 동우가 별로 사용하지않더군요.
서서 좌석을 붙였던 기억이 강한가봅니다.


 동우의 책장에는 책이 가득하네요.
많은 책을 구입해주지 않는 편이라고 생각했는데, 이번에 동우가 관심을 보이는
전래동화와 명작동화를 각 각 30권 정도 적게 들어있는 전집을 구입했습니다.
피노키오, 피터팬, 신데렐라, 해와달이 된 오누이 정도를 좋아해서 낱권구입을 할까 했는데
가입한 카페에서 공구가로 저렴하게 나왔는데 내용도 좋고,
그림이 너무 예뻐서 선택하게 되었습니다.
일단, 구입한지 얼마안되었으므로 동우는 하원 후엔 거의 엄마에게 읽어달라고 해서 며칠 째
책만 디립다 읽어주고 있어요. 새로운 이야기에도 흥미를 ㅗ보이기도 하며, 전래동화쪽에는 호랑이가 많이나와서 동우가 매우 흥미로워한답니다.
엄마와 함께 하는 생활영어가 좋다고는 하지만 자신없는 엄마인지라~
쉬운 스탠덥~정도의 문장만 동우와 사용하고 있다가 잠실 교보문고에 갔을 때,
동우가 좋아하는 피노키오영문책을 사왔어요. 씨디를 포함하고 있어서 동우에게 들려준 뒤,
관심을 보이면 다른 것들도 구입할까 하고 있습니다.

전에 언급했는지도 모르겠는데, 동우의 책장속 전집 책들을 살펴보죠.

<동우의 책장에는요!>

1. 미술동화 / 탄탄테마갤러리 (전 30권)
(1) A세트: 20권  (2) B세트: 10권 구성으로 어린이부터 어른까지 볼 수 있는 명화감상그림책입니다. 미술관에 가서 보는듯한 느낌과 함께 두고두고 볼 수 있는 장점이 있어요.

2. 창작동화 / 차일드보물상자 세계테마 창작동화 (전 70권)
다양한 창작동화중에서 매우 고민하면서 구입했던 전집으로 책이 별로 없었던 동우가 두고두고 흥미를 보이고 좋아했던 책입니다. 상상력과 함께 도깨비, 다양한 동물들, 해적, 바닷속인어 등 명확한 인물에 대한 표현들이 있어서 동우가 재미있어하고 많은 것을 알게된 책입니다.

3. 자연관찰 / 현대 똑똑자연, 톡톡관찰 (전 90권)
다양한 연령대에서 볼 수 있도록 구분해서 엮어진 자연관찰책입니다.
외출 시 보았던 나비, 풍뎅이 등을 다시 확인할 수 있고, 지금은 없는 공룡에 대한 관심을 불어넣어줬던 책으로 남자아이들이 흥미를 많이 보이는 주제로 꾸며져 있어요.
저렴한 가격에 구입했었는데 필름지라든지, 손바닥 책은 아이가 들고 보기에 좋아요.

4. 과학동화 / 윙윙붕붕박사 (20권)
많았던 권수를 아이들이 좋아할만한 탈것으로 추려놓은 책으로 기차, 트럭 등 남자아이들이 좋아할만한 다양한 탈것들의 사진과 역사를 알게해줄 수 있어요. 검은 증기기관차는 할아버지기차라며 좀 쉬어야한다는 것을 동우가 말합니다.


5. 명작동화 / 무릎베게 세계명작동화 (30권)
유명한 명작동화를 작게 30권 정도로 추려놓았는데, 예쁘고 다양한 그림이 마음에 들며
궁금증을 가지고 있던 동우에게 많은 이야기를 들려줄 수 있어 좋아요.
6. 전래동화도 마찬가지로 책의 끝머리의 그림을 통해 질문하는 것이 좋은지..항상 읽고나면
"엄마.동우한테 물어봐"하고 대답을 해야 다 읽은 줄 압니다.

6. 전래동화/ 무릎베게 전래동화 (30권)
엄마도 알쏭달쏭한 기억의 전래동화로 아이가 호기심을 가지고 읽으며, 초가집이나 할머니등의 등장으로 옛날이야기에 대한 새로움과 오래된 물품의 이름을 알수도 있어요.
호랑이가 많이 나오며 그림 역시 예뻐요.
5번 명작동화와 함께 들여놓았는데 매우 저렴했거니와 동우의 궁금증을 한꺼번에 해결해줄 수
있어 좋은 책들입니다.